"丙"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다른 사용자 한 명의 중간 판 2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語源== | ==語源== | ||
− | [[파일:셋째천간_병.JPG| | + | [[파일:셋째천간_병.JPG|500픽셀|오른쪽]] |
− | 자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물고기 꼬리의 형상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물건을 위에 얹어 옮길 수 있게 만든 받침대 모양의 이동식 기물을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281</ref> 혹은 불을 피워 밥을 짓는 화로를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덧붙여 갑골문에서 ‘丙’을 포함하는 글자는 대부분 음식을 만들고 조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ref>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p.103-104</ref> 두 번째 설에 따르면 나중에 상단에 추가된 가로획은 기물 위에 얹은 물건을 상징하며, 따라서 원래 ‘옮기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 + | 자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물고기 꼬리의 형상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물건을 위에 얹어 옮길 수 있게 만든 받침대 모양의 이동식 기물을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281</ref> <br> |
+ | 혹은 불을 피워 밥을 짓는 화로를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덧붙여 갑골문에서 ‘丙’을 포함하는 글자는 대부분 음식을 만들고 조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ref>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p.103-104</ref> <br> | ||
+ | 두 번째 설에 따르면 나중에 상단에 추가된 가로획은 기물 위에 얹은 물건을 상징하며, 따라서 원래 ‘옮기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br> | ||
+ | |||
==文化== | ==文化== | ||
+ | 또다른 주장에 의하면, 추가된 가로획은 솥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화로의 상단부를 강조한 것이며, 丙은 본래 화로 혹은 화롯불을 뜻했다고 한다. 이후 가차되어 ‘남쪽’ 혹은 ‘셋째천간’의 의미로 사용됐는데, 여기서 셋째 천간은 하(夏)의 역법에서 세 번째 달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을 나타낸다.<ref>위의 책, p.104</ref> 가차되어 현재 주로 사용하는 의미가 ‘따뜻하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화로의 형상을 그린 것이라는 설이 유력해보인다. | ||
+ | |||
==출처== | ==출처== | ||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br> |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br> |
2018년 12월 26일 (수) 00:11 기준 최신판
語源
자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물고기 꼬리의 형상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물건을 위에 얹어 옮길 수 있게 만든 받침대 모양의 이동식 기물을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1]
혹은 불을 피워 밥을 짓는 화로를 그린 것이라고도 한다. 덧붙여 갑골문에서 ‘丙’을 포함하는 글자는 대부분 음식을 만들고 조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2]
두 번째 설에 따르면 나중에 상단에 추가된 가로획은 기물 위에 얹은 물건을 상징하며, 따라서 원래 ‘옮기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文化
또다른 주장에 의하면, 추가된 가로획은 솥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화로의 상단부를 강조한 것이며, 丙은 본래 화로 혹은 화롯불을 뜻했다고 한다. 이후 가차되어 ‘남쪽’ 혹은 ‘셋째천간’의 의미로 사용됐는데, 여기서 셋째 천간은 하(夏)의 역법에서 세 번째 달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을 나타낸다.[3] 가차되어 현재 주로 사용하는 의미가 ‘따뜻하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화로의 형상을 그린 것이라는 설이 유력해보인다.
출처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왕홍위안 저, 윤창준 역, 『한자자원입문』, 어문학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