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장

주원장(朱元璋)
출생	1328년 10월 21일 난징
사망	1398년 6월 24일
관련 활동	정치

개요

명나라의 창업자 주원장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 후 절에 들어가 살다가 절이 원나라 군대의 공격을 받아 불타자 홍건적에 가담해 홍건적의 일급 참모가 된다. 그러나 홍건적의 한계를 깨달은 주원장은 홍건적 내부의 경쟁자들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왕조의 창업을 선언하며 1368년 원나라의 수도 대도를 공격한다. 그 후 몽골족을 몰아내고 명나라를 세워 황제가 된다.

명나라 건국 이후

몽골족을 몰아내고 250년만에 다시 한족이 지배하는 왕조를 건설하자 주원장과 휘하의 장군들 그리고 관료들은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황제 주원장은 연호를 엄청난 무력을 지닌이라는 뜻의 홍무로 정한다. 그리고 훗날 명태조라 불린다. 주원장은 전국을 대상으로 토지 조사와 인구 조사를 실시하고 중앙 정부의 지출을 줄였으며 왕조의 재정 기반을 튼튼하게 다졌다. 주원장은 난징을 수도로 정하고 13개의 아름다운 성문이 있는 황궁을 건설했다. 황궁 내에 지나치게 많은 환관을 두는 것을 반대했고, 후궁 수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마을을 110개의 호를 하나의 단위로 하여 다스리게 하고, 마을 지도자들에게 세금 수취와 문서 관리를 맡겼다. 또한 자신의 유가적 훈시와 가름침을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모든 마을에 공포하라고 명령했다. 모든 백성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황제에게 충성하게 하고자 함이였다.

말년의 타락

주원장은 말년에 가서는 자신의 힘과 권위를 무지막지하게 이용했고 신하들을 완벽히 통제하려는 피해망상증 황제가 되고 말았다.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젊은 시절 힘든 경험을 해서인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1376년 주원장은 정부의 조세 문서가 작성되기도 전에 이미 도장이 찍혔다는 죄목을 씌워 1000명에 이르는 신하를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1380년에는 최측근이자 최고위층 관료인 호유용이 모반을 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호유용은 물론이고 모반에 가담한 사람들을 포함해 약 1만 5000여명의 신하를 처형한다. 그리고 승상제도를 폐지하고 관료집단을 직접 통치하기로 결심한다. 홍무제는 분노에 가득 찬 어조로 이런 글도 남겼다.

“

아침에 어떤 자들을 처형하면 저녁에 다른 자들이 똑같은 죄를 저지른다. 내가 저녁에 이 자들을 처형하면 다음 날 아침에 또 다시 위법행위가 발생한다.

”

홍무제는 권좌에 있는 30년동안 대략 약 10만명의 신하를 처형했다고 한다. 부인인 마황후가 죽자 홍무제의 피해망상증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관련 문서 링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632&cid=59014&categoryId=59014

참고문헌

폴 프로 지음,『옥스퍼드 중국사 수업』, 유유문화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