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丸을 형태부로 쓰는 글자는 丸의 본의(작은 원형 물체─알)와 하등 상관이 없다. 갑골문에서 丸은 상형자다. 사람이 앞을 향해 양손을 벌리고 있는 모양으로, 손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글자였다. 금문에 이르러 [[파일:환금문.PNG]]로 바뀌었다가, 소전에 이르러 [[파일:환소전.PNG|20픽셀]]로 바뀌었고, 벌린 양손은 인체로부터 이탈하여 [[파일:환손.PNG]]이 되었다. 갑골에서 사람의 모양이었던 이 글자는 예서에 이르러 "丸"이 되었다. 執, 藝, 孰과 같은 글자에서 丸 부분은 모두 사람이 양손을 벌리는 동작을 뜻한다. 부수로서의 "丸"은 "탄알"로서의 "丸"과 결코 동일한 글자가 아니다. | 丸을 형태부로 쓰는 글자는 丸의 본의(작은 원형 물체─알)와 하등 상관이 없다. 갑골문에서 丸은 상형자다. 사람이 앞을 향해 양손을 벌리고 있는 모양으로, 손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글자였다. 금문에 이르러 [[파일:환금문.PNG]]로 바뀌었다가, 소전에 이르러 [[파일:환소전.PNG|20픽셀]]로 바뀌었고, 벌린 양손은 인체로부터 이탈하여 [[파일:환손.PNG]]이 되었다. 갑골에서 사람의 모양이었던 이 글자는 예서에 이르러 "丸"이 되었다. 執, 藝, 孰과 같은 글자에서 丸 부분은 모두 사람이 양손을 벌리는 동작을 뜻한다. 부수로서의 "丸"은 "탄알"로서의 "丸"과 결코 동일한 글자가 아니다. |
2019년 12월 23일 (월) 23:30 기준 최신판
語源
丸을 형태부로 쓰는 글자는 丸의 본의(작은 원형 물체─알)와 하등 상관이 없다. 갑골문에서 丸은 상형자다. 사람이 앞을 향해 양손을 벌리고 있는 모양으로, 손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글자였다. 금문에 이르러 로 바뀌었다가, 소전에 이르러 로 바뀌었고, 벌린 양손은 인체로부터 이탈하여 이 되었다. 갑골에서 사람의 모양이었던 이 글자는 예서에 이르러 "丸"이 되었다. 執, 藝, 孰과 같은 글자에서 丸 부분은 모두 사람이 양손을 벌리는 동작을 뜻한다. 부수로서의 "丸"은 "탄알"로서의 "丸"과 결코 동일한 글자가 아니다.
참고자료
1. 王样之,《图解汉字起源》,北京大学出版社,2009,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