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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籍(문서 적) 한자의 갑골문 형태를 보았을 때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농민이 밭을 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머리 부분의 竹(대 죽)은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종이를 대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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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대 죽)이 의미부고 耤(빌릴 적)이 소리부로, 장부를 말하는데, 세금 부과를 위해 땅을 갈아 먹고 사는 농민에 관한 정보를 죽간에 적은 ‘장부’를 말하며, 이로부터 ‘書籍(서적)’은 물론 ‘戶籍(호적)’의 뜻까지 나왔다. <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7p</ref> 일본에서의 籍은 공문서를 겹친 모습을 나타내는 형성 문자이다. 일본에서는 상용한자로 사용하고 있다. 죽간, 문서의 뜻을 가지는 竹(대 죽)과 ‘겹치다.’라는 뜻을 가지는 昔(예 석)이 결합하여 공문서를 겹치고 보존하는 뜻을 가진 籍(문서 적)이 되었다. 책이나 도서의 의미를 가지는 書籍(서적), 사람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가족관계를 등록하는 것인 戶籍(호적), 소속이 바뀌는 ‘移籍(이적)’, 혼인 등으로 새로운 호적에 들어가는 것인 ‘入籍(입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ref>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4.11, 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4/11/post-5034.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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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대 죽)이 의미부고 耤(빌릴 적)이 소리부로, 장부를 말하는데, 세금 부과를 위해 땅을 갈아 먹고 사는 농민에 관한 정보를 죽간에 적은 ‘장부’를 말하며, 이로부터 ‘書籍(서적)’은 물론 ‘戶籍(호적)’의 뜻까지 나왔다. <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7p</ref> 일본에서의 籍(문서 적)책이나 도서의 의미를 가지는 書籍(서적), 사람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가족관계를 등록하는 것인 戶籍(호적), 소속이 바뀌는 ‘移籍(이적)’, 혼인 등으로 새로운 호적에 들어가는 것인 ‘入籍(입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ref>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4.11, 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4/11/post-5034.html</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2022년 12월 16일 (금) 00:29 판

語源

‘籍(적)'은 옛 통치자가 백성들의 공납·인사·호구 등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설문》에서는 "籍(적)은 공문이다."라고 나와 있다. 고대 황제의 땅은 노예가 호적에 따라 번갈아 가며 대신 경작했다. 상나라의 갑골문(1-4)의 글은 '쟁기'(농기구)로 땅을 갈아엎고, 발로 힘을 주어 단순하고 생동감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주 왕조의 금문(1-2)은 갑골문자의 위에 과거라는 뜻을 나타내는 昔(예 석)자형 기호를 넣는다. ‘밭갈이가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다.’는 뜻이며, '籍(적)'은 과거에 행한 용무를 기록한 것이며, 이때의 자형은 '稓(땅이름 작)'이다. 고대의 문자는 대나무에 많이 쓰여 소전의 '적(籍)'자는 죽(竹)자 부수를 사용한다. 隶书(예서)에서는 전서가 필획을 변획한 이후에도 고문자의 흔적을 볼 수 있다.

文化

竹(대 죽)이 의미부고 耤(빌릴 적)이 소리부로, 장부를 말하는데, 세금 부과를 위해 땅을 갈아 먹고 사는 농민에 관한 정보를 죽간에 적은 ‘장부’를 말하며, 이로부터 ‘書籍(서적)’은 물론 ‘戶籍(호적)’의 뜻까지 나왔다. [1] 일본에서의 籍(문서 적)은 책이나 도서의 의미를 가지는 書籍(서적), 사람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가족관계를 등록하는 것인 戶籍(호적), 소속이 바뀌는 ‘移籍(이적)’, 혼인 등으로 새로운 호적에 들어가는 것인 ‘入籍(입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7p
  2.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4.11, 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4/11/post-50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