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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를 운(韻)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나열한 발음 자전(字典)이다. 운서는 주로 반절(反切)과 36자모(字母)를 이용해,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운을 가진 한자들을 모아서 나열한 일종의 자전을 말한다. 한시(漢詩)를 지을 때 음률(音律)을 맞출 수 있도록 서로 압운(押韻)이 가능한 한자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 + | 운서<ref>[http://encysillok.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00005004]</ref>한자를 운(韻)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나열한 발음 자전(字典)이다. 운서는 주로 반절(反切)과 36자모(字母)를 이용해,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운을 가진 한자들을 모아서 나열한 일종의 자전을 말한다. 한시(漢詩)를 지을 때 음률(音律)을 맞출 수 있도록 서로 압운(押韻)이 가능한 한자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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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및 특징 | ||
일반적으로 운서를 편찬할 때는 우선 모든 한자를 평성(平聲)·상성(上聲)·거성(去聲)·입성(入聲)의 사성(四聲)을 기준으로 분류한 다음, 성조가 같은 한자들을 다시 운(韻)을 기준으로 나눈다. 그리고 다시 성모(聲母)가 같은 한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한다. 즉 성조, 운, 성모의 기준을 차례로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세 가지 모두가 동일한 글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하는 것이다. 세 가지 기준 가운데 주로 운을 중심으로 분류한 까닭에 운서라고 부른다. | 일반적으로 운서를 편찬할 때는 우선 모든 한자를 평성(平聲)·상성(上聲)·거성(去聲)·입성(入聲)의 사성(四聲)을 기준으로 분류한 다음, 성조가 같은 한자들을 다시 운(韻)을 기준으로 나눈다. 그리고 다시 성모(聲母)가 같은 한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한다. 즉 성조, 운, 성모의 기준을 차례로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세 가지 모두가 동일한 글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하는 것이다. 세 가지 기준 가운데 주로 운을 중심으로 분류한 까닭에 운서라고 부른다. | ||
중국에서는 지역 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방언들 사이의 차이가 심했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 발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일종의 통일된 발음 사전의 성격을 지닌 운서가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 중국에서는 지역 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방언들 사이의 차이가 심했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 발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일종의 통일된 발음 사전의 성격을 지닌 운서가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
2016년 3월 14일 (월) 17:58 기준 최신판
- 정의
운서[1]한자를 운(韻)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나열한 발음 자전(字典)이다. 운서는 주로 반절(反切)과 36자모(字母)를 이용해,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운을 가진 한자들을 모아서 나열한 일종의 자전을 말한다. 한시(漢詩)를 지을 때 음률(音律)을 맞출 수 있도록 서로 압운(押韻)이 가능한 한자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내용 및 특징
일반적으로 운서를 편찬할 때는 우선 모든 한자를 평성(平聲)·상성(上聲)·거성(去聲)·입성(入聲)의 사성(四聲)을 기준으로 분류한 다음, 성조가 같은 한자들을 다시 운(韻)을 기준으로 나눈다. 그리고 다시 성모(聲母)가 같은 한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한다. 즉 성조, 운, 성모의 기준을 차례로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세 가지 모두가 동일한 글자들끼리 묶어서 배열하는 것이다. 세 가지 기준 가운데 주로 운을 중심으로 분류한 까닭에 운서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지역 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방언들 사이의 차이가 심했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 발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일종의 통일된 발음 사전의 성격을 지닌 운서가 간행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