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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커시리(可可西里) 지역 소개== | ==커커시리(可可西里) 지역 소개== | ||
커커시리는 몽골어로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이다. 커커시리는 칭하이성 서남부 위수(玉樹)장족자치주에 속해 있는 국가급 자연 보호 구역이다. 이 지역의 면적은 4만 5,000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며 , 해발고도가 4,700여미터로 티베트 영양과 야크, 티베트 나귀 등 희귀동물이 사는 생태 구역으로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지만 수많은 늪이 있어서 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물은 칭하이성의 저지대로 흘러들어 중국을 대표하는 장강과 황하의 발원지가 된다. 1954년에 칭하이성의 시닝과 티베트의 라싸를 잇는 "칭짱공로(靑藏公路)"가 개통되어 이곳을 지나가지만, 도로를 벗어나서 이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 커커시리는 몽골어로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이다. 커커시리는 칭하이성 서남부 위수(玉樹)장족자치주에 속해 있는 국가급 자연 보호 구역이다. 이 지역의 면적은 4만 5,000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며 , 해발고도가 4,700여미터로 티베트 영양과 야크, 티베트 나귀 등 희귀동물이 사는 생태 구역으로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지만 수많은 늪이 있어서 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물은 칭하이성의 저지대로 흘러들어 중국을 대표하는 장강과 황하의 발원지가 된다. 1954년에 칭하이성의 시닝과 티베트의 라싸를 잇는 "칭짱공로(靑藏公路)"가 개통되어 이곳을 지나가지만, 도로를 벗어나서 이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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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영화== | ==6세대 영화== | ||
6세대는 1960년대생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영화 활동을 시작한 젊은 영화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1989년 천안문 운동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상업주의 문화, 탈이념화, 탈정치화 조류 속에서 개인의 생존 체험과 불안정한 심리 상황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도권 밖에서 작업하는 '지하영화' 혹은 5세대에 맞서는 6세대 감독으로 불렸다 이후 상당수가 제도권으로 편입되었고, 최근에는 '포스트 천안문 세대' 혹은 '신생대(新生代)'라고 불린다.대표적 감독으로는 장위엔(張元), 왕샤오솨이(王小帥), 로우예(婁燁), 루쉬에창(路學長), 지아장커(賈樟柯)등이 있다. | 6세대는 1960년대생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영화 활동을 시작한 젊은 영화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1989년 천안문 운동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상업주의 문화, 탈이념화, 탈정치화 조류 속에서 개인의 생존 체험과 불안정한 심리 상황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도권 밖에서 작업하는 '지하영화' 혹은 5세대에 맞서는 6세대 감독으로 불렸다 이후 상당수가 제도권으로 편입되었고, 최근에는 '포스트 천안문 세대' 혹은 '신생대(新生代)'라고 불린다.대표적 감독으로는 장위엔(張元), 왕샤오솨이(王小帥), 로우예(婁燁), 루쉬에창(路學長), 지아장커(賈樟柯)등이 있다. |
2016년 6월 24일 (금) 01:13 판
목차
커커시리(可可西里) 지역 소개
커커시리는 몽골어로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이다. 커커시리는 칭하이성 서남부 위수(玉樹)장족자치주에 속해 있는 국가급 자연 보호 구역이다. 이 지역의 면적은 4만 5,000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며 , 해발고도가 4,700여미터로 티베트 영양과 야크, 티베트 나귀 등 희귀동물이 사는 생태 구역으로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지만 수많은 늪이 있어서 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물은 칭하이성의 저지대로 흘러들어 중국을 대표하는 장강과 황하의 발원지가 된다. 1954년에 칭하이성의 시닝과 티베트의 라싸를 잇는 "칭짱공로(靑藏公路)"가 개통되어 이곳을 지나가지만, 도로를 벗어나서 이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영화 커커시리
6세대 영화
6세대는 1960년대생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영화 활동을 시작한 젊은 영화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1989년 천안문 운동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상업주의 문화, 탈이념화, 탈정치화 조류 속에서 개인의 생존 체험과 불안정한 심리 상황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도권 밖에서 작업하는 '지하영화' 혹은 5세대에 맞서는 6세대 감독으로 불렸다 이후 상당수가 제도권으로 편입되었고, 최근에는 '포스트 천안문 세대' 혹은 '신생대(新生代)'라고 불린다.대표적 감독으로는 장위엔(張元), 왕샤오솨이(王小帥), 로우예(婁燁), 루쉬에창(路學長), 지아장커(賈樟柯)등이 있다.
논란
그러나, 이러한 중국영화 세대 구분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5세대 이후 세대론은 더 이상 의미를 잃었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의 '세대' 구분은 대체로 그 시대의 주류 관념이나 조류를 반영할 수 있었던 반면 '6세대'는 5세대 이후 출현한 영화들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하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시간이 지나며 5세대 이후에 활동한 감독 대부분을 6세대로 편입시키는 것이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여전히 '6세대'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이냐에 대한 견해는 분분하다.
6세대 영화의 특징
평범한 주인공
6세대 영화에서는 소도시의 주변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현실의 삶'을 영화 서술의 중심에 놓는다. 주인공 대부분은 직업이 없고, 구체적인 내력을 알 수 없으며, 이들을 둘러싼 배경도 모호하다. 영웅이나 악당이 등장하지도 않으며 주인공들이 어떤 신분이며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보다 중요하게 그려지는 것은 그들의 일상적 인생과 체험, 일상 속에서의 환락과 고통이다. 이러한 면모는 관중들로 하여금 영화의 주변적 요인에 관심을 갖기보다 개체 인물 자체의 심리 변화나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장면들의 배제
흔히 전통적으로 아름답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5세대 감독들이 "어떻게 하면 타인들이 중국을 아름답게 볼 것인가"라는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갖고 있었다면, 6세대 감독들은 그들이 영화 속에서 그리고 있는 추함과 지저분함이 진실을 반영할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환기시킬 수 있다고 본다. 즉, 이들은 "아름다운 것이 진실(以美为真)"이 아니라 "진실이 아름다운 것(以真为美)"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혹자는 6세대 감독들을 가리켜 "중국을 아름답지 않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클라이맥스의 부재
서사 상에 있어서 딱히 클라이맥스도, 결말도 없다. 이것은 영화 서사가 현실적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는 것과도 관련 있다. 6세대 감독들은 의도적으로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고 섞거나 심지어는 시간 흐름의 방향을 알 수 없게 장면들을 배치한다. 이는 직선적 시간관이 지닌 억압성, 그것을 통해 사람들읳 활동을 예층하고 조절하려는 기술적이고 이상적인 사고 거부의 표현이다.
감성적인 서사의 거부
6세대 영화에는 5세대 영화처럼 감동적인 드라마나 감성에 호소하는 장면들이 없다. 6세대 감독들은 스토리를 약화시키거나 고의로 은폐함으로써 관중을 영화의 중심에 서게 하고, 이를 통해 관중들이 영화의 창조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사람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함꼐 꿈을 꾸게 만듦으로써 현실로부터 관중들을 멀어지게 만드는 데에 비해, 6세대 감독들은 '지루함'과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관중들이 느끼게 함으로써 현실, 환상이 아닌 진실에 가까이 가도록 한다.
롱테이크 기법의 사용
롱테이크(long take) 기법이라는 것은, 하나의 쇼트를 길게 촬영하는 것이다. 롱 테이크는 하나의 쇼트를 길게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쇼트는 10초 내외인데 비해 1~2분 이상의 쇼트가 편집 없이 진행되는 것을 롱 테이크라고 한다.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의 방식을 보여주는 기법이며, 끊지 않고 긴 호흡으로 사실감 있게 표현하려는 감독의 의도를 보여주는 영화적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법으로 촬영하는 것이 인간의 진실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6세대 감독들의 구호인 "나의 카메라는 거짓말하지 않는다.(我的摄影机不敢慌)"이라는 말에 잘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