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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갑골문]]과 [[금문]]의 [[長]]자는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다. 장발이 휘날리는 모습을 특별히 부각시키고 있다. 長자의 본래 의미는 노인이며, 뜻이 확장되어 尊長을 가리킨다. 즉 항렬이 높고 직위가 높은 사람이며, 또 우두머리를 가리킨다. <br> | |
| + | 동사로 쓰이면 長자는 또 나서 자람(生長), 자라다(滋長), 힘을 도와 전보다 더 잘하게 됨(增長), 규모가 커짐(成長) 등의 뜻이 있다. 이외에 長은 cháng으로 읽고, 길고 짧음(長短)의 長이며, 뜻이 확장되어 길고 멂(長遠)과 길고 오램(長久) 등의 뜻이다.<ref>谢光辉, 《常用汉字图解》, 北京大学出版社, 1999, p.64</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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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長’자는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노인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이 글자는 머리카락이 ‘길다’는 의미로부터 ‘연장자’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고, 이에서 다시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 + | ‘長’자는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노인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이 글자는 머리카락이 ‘길다’는 의미로부터 ‘연장자’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고, 이에서 다시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ref>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1997, p.139</ref> <br> |
| − | 이것의 이형동의자는 길 장/어른 장(兏), 길 장/어른 장(仧), 길 장/어른 장(镸)이 있다. 또한 같은 뜻을 가진 한자인 유의자는 멀 원(遠), 멀 요(䢣), 멀 하(遐), 멀 료(辽), 길 영/읊을 영(永), 멀 유(悠), 미륵 미/두루 미(彌), 오랠 구(久)가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인 상대자로는 짧을 단(短), 어릴 유(幼) | + | 고대 중국에서는 정착 농경을 일찍부터 시작했기에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오랜 세월을 겪은 나이가 많은 사람의 다양한 경험은 매우 중요했는데, 이러한 경험의 소유자가 그 사회의 '우두머리'가 되었던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ref> 하영삼, 하영우, 《900 한자 어원사전(중학교용)》, 도서출판3, 2015, p.325.</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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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것의 이형동의자는 길 장/어른 장(兏), 길 장/어른 장(仧), 길 장/어른 장(镸)이 있다. 또한 같은 뜻을 가진 한자인 유의자는 멀 원(遠), 멀 요(䢣), 멀 하(遐), 멀 료(辽), 길 영/읊을 영(永), 멀 유(悠), 미륵 미/두루 미(彌), 오랠 구(久)가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인 상대자로는 짧을 단(短), 어릴 유(幼)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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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6일 (수) 15:13 기준 최신판
語源
갑골문과 금문의 長자는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다. 장발이 휘날리는 모습을 특별히 부각시키고 있다. 長자의 본래 의미는 노인이며, 뜻이 확장되어 尊長을 가리킨다. 즉 항렬이 높고 직위가 높은 사람이며, 또 우두머리를 가리킨다.
동사로 쓰이면 長자는 또 나서 자람(生長), 자라다(滋長), 힘을 도와 전보다 더 잘하게 됨(增長), 규모가 커짐(成長) 등의 뜻이 있다. 이외에 長은 cháng으로 읽고, 길고 짧음(長短)의 長이며, 뜻이 확장되어 길고 멂(長遠)과 길고 오램(長久) 등의 뜻이다.[1]
文化
‘長’자는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노인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이 글자는 머리카락이 ‘길다’는 의미로부터 ‘연장자’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고, 이에서 다시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2]
고대 중국에서는 정착 농경을 일찍부터 시작했기에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오랜 세월을 겪은 나이가 많은 사람의 다양한 경험은 매우 중요했는데, 이러한 경험의 소유자가 그 사회의 '우두머리'가 되었던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3]
이것의 이형동의자는 길 장/어른 장(兏), 길 장/어른 장(仧), 길 장/어른 장(镸)이 있다. 또한 같은 뜻을 가진 한자인 유의자는 멀 원(遠), 멀 요(䢣), 멀 하(遐), 멀 료(辽), 길 영/읊을 영(永), 멀 유(悠), 미륵 미/두루 미(彌), 오랠 구(久)가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인 상대자로는 짧을 단(短), 어릴 유(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