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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문의 ‘처(處)’자는 | + | 금문의 ‘처(處)’자는 한 사람이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있는 형태를 상형한 것이다. 혹은 虎를 따르고 頭를 음부로 하는 형성자로 보기도 한다. <설문>:"处는, '몇차례 멈추다'.이다 几,夂의 형태를 가져온 것이다. 處은 处 혹은 虍의 소리를 가져온 것이다."‘處’의 원래 뜻은 ‘앉다’이고, ‘머무르다(居停)’, ‘거주하다(居住)’의 뜻으로 파생되었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 ‘왕래하다(交往)’를 가리킨다. 현재의 ‘處’자는 ‘처리하다(处置)’, ‘취급하다(办理)’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
− | + |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35.</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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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의 處의 모습은 확실히 의자에 호랑이의 얼굴을 한 형상이 앉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호랑이의 특징인 쩍 벌린 입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몸 부분에 호랑이의 특징인 얼룩무늬가 없는 것으로 보아, 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호랑이’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 금문의 處의 모습은 확실히 의자에 호랑이의 얼굴을 한 형상이 앉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호랑이의 특징인 쩍 벌린 입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몸 부분에 호랑이의 특징인 얼룩무늬가 없는 것으로 보아, 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호랑이’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
2020년 12월 21일 (월) 20:16 기준 최신판
語源
금문의 ‘처(處)’자는 한 사람이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있는 형태를 상형한 것이다. 혹은 虎를 따르고 頭를 음부로 하는 형성자로 보기도 한다. <설문>:"处는, '몇차례 멈추다'.이다 几,夂의 형태를 가져온 것이다. 處은 处 혹은 虍의 소리를 가져온 것이다."‘處’의 원래 뜻은 ‘앉다’이고, ‘머무르다(居停)’, ‘거주하다(居住)’의 뜻으로 파생되었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 ‘왕래하다(交往)’를 가리킨다. 현재의 ‘處’자는 ‘처리하다(处置)’, ‘취급하다(办理)’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1]
文化
금문의 處의 모습은 확실히 의자에 호랑이의 얼굴을 한 형상이 앉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호랑이의 특징인 쩍 벌린 입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몸 부분에 호랑이의 특징인 얼룩무늬가 없는 것으로 보아, 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호랑이’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戱(놀 희)’에서 찾아보았다. 고대에는 마치 투우를 하듯 호랑이를 놀리는 듯한 놀이도 있었다고 한다.[2] 한 학자는 이 놀이의 원형을 무무(武舞)에서 찾는다. 무무는 창과 방패를 들고 추는 춤으로, 아마도 무왕의 제사를 지낼 때 무악과 함께 추던 것이라 추정된다. 이러한 무무에는 과거의 전쟁에서 세운 공적을 무악으로 만든 것이 많았는데, 그러한 곡을 戱라고 했다는 것이다.[3] 戱는 호랑이 머리 가죽을 뒤집어쓴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에 창(戈)을 덧붙여 만든 글자로, 호랑이 머리 가죽을 뒤집어 쓴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의 處가 어떻게 나왔는지 추측할 수 있다. 또한 ‘虞(헤아릴 우)’ 또한, 호랑이 머리를 흔들면서 추는 춤인데, 이 또한 신목 가지에 축문을 묶어두고 춤을 추는 춤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에 있어서 호랑이 머리는 무무와 연관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