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牆角數枝梅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 牆角數枝梅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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遙知不是雪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 遙知不是雪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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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有暗香來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누나. | 爲有暗香來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누나. | ||
2016년 9월 6일 (화) 20:18 기준 최신판
語源
某는 “梅”의 본래글자이다. 《설문해자》: “某, 산과일 이다.” 고문자의 某자는, 나무위에 과일이 열린 모양이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某자가 木과 甘을 따라서, 과실이 시큼하고 달콤하다는 의미를 표현한다고 여긴다. 총괄적으로 말하면, 某의 본래의미는 나무에 열린 신 과일이다. 이 글자는 후에 대명사로 많이 사용되어, 확정적 혹은 불확정적인 사람, 장소, 일, 물건 등을 대신하여 가리키는데, 별도로 “梅”자를 만들어 그것의 본래의미를 대체했다.
文化
중국에서 ‘雪中高士’라고 불리는 매화의 역사는 3000여년이나 되며 그 종류는 300여종에 이른다. 매화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詩經>으로 전해지며, <詩經>속에서의 매화는 대부분 과실로서 식용되는 것이었고 관상용은 아니었다. 매화는 다른 과일들과 같이 일상식품의 용도를 가졌었다. 이외에 고대 중국인들은 매화를 신에게 제사 지내거나 혹은 조미료로 사용하였으며 심지어는 향긋한 향기로 인해 지금의 껌과 같은 것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매화를 관상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주로 남북조 시대 이후에 이루어졌는데 매화의 향기가 좋아서 마당에 심거나 분재로 만들어 감상한대서 시작하였다.[1]
梅花-王安石
牆角數枝梅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凌寒獨自開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爲有暗香來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누나.
왕안석의 ‘매화’라는 시는 매화의 의미가 단순히 꽃에 머물지 않고 추위 속에서도 은은한 향기로 자신을 뽐내는 매화를 통해, 꺾일지언정 굴하지 않는 선비의 절개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고대인에게 식용이었던 매화가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절개와 선비를 상징하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 ↑ 이혜정(2008), 「식물관련 중국 성어의 문화의미 연구」,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