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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畜을 살펴보면 위에는 玄자, 아래에는 田자로 구성 되어있다. | + | 畜을 살펴보면 위에는 玄자, 아래에는 田자로 구성 되어있다. 윗 부분의 玄은 밧줄을 형상화 한것으로 야생동물들을 묶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아랫부분의 田은 농작물을 심어 놓은 밭을 형상화 한것이다. 이 두 글자의 의미를 합쳐보면 밧줄으로 동물을 묶어 밭에서 기른다 라는 뜻을 알 수 있다. "田"자와 더불어 "州의 형태와 畜의 소리를 써서" 구성된 형성자이다. 이것은 밭에서 동물을 기르고 사냥하는 '田獵'활동을 묘사하기도 한다. 이후 사냥 활동이 증가하자 동식물을 비축하고 저장하는 방법이라는 뜻이 더해졌다. |
+ | <ref><圖釋古漢字>, 熊国英, 齐鲁书社, p.3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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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기 시대 후기부터 중국인들은 동물들을 훈련시키고 기르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집의 한쪽에선 밭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다른 한쪽에선 수렵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렵을 한 뒤 남은 동물들을 밧줄에 묶어 밭에서 키웠다. 이렇게 사람에 의해 길러지는 동물들을 모두 '畜'이라 하였다. <br> | + | 畜자는 옛 사람들이 단순한 수렵과 채집에서 사냥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석기 시대 후기부터 중국인들은 동물들을 훈련시키고 기르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집의 한쪽에선 밭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다른 한쪽에선 수렵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렵을 한 뒤 남은 동물들을 밧줄에 묶어 밭에서 키웠다. 이렇게 사람에 의해 길러지는 동물들을 모두 '畜'이라 하였다. <br> |
− | 서주시기에는 말, 소, 양, 닭, 개, 돼지를 일컬어 '육축(六畜)'이라 했다. 이러한 여섯 종류의 가축들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가축이라 부르며 실제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이다. '畜'의 의미와 그 배경을 살펴보면 가축문화라는 것은 신석기 후기부터 시작되어진 꽤 역사가 깊은 문화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 | 서주시기에는 말, 소, 양, 닭, 개, 돼지를 일컬어 '육축(六畜)'이라 했다. 이러한 여섯 종류의 가축들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가축이라 부르며 실제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이다. '畜'의 의미와 그 배경을 살펴보면 가축문화라는 것은 신석기 후기부터 시작되어진 꽤 역사가 깊은 문화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f><漢字數>, 廖文豪,北京联合出版公司, p.129</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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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0년 12월 21일 (월) 20:53 기준 최신판
語源
畜을 살펴보면 위에는 玄자, 아래에는 田자로 구성 되어있다. 윗 부분의 玄은 밧줄을 형상화 한것으로 야생동물들을 묶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아랫부분의 田은 농작물을 심어 놓은 밭을 형상화 한것이다. 이 두 글자의 의미를 합쳐보면 밧줄으로 동물을 묶어 밭에서 기른다 라는 뜻을 알 수 있다. "田"자와 더불어 "州의 형태와 畜의 소리를 써서" 구성된 형성자이다. 이것은 밭에서 동물을 기르고 사냥하는 '田獵'활동을 묘사하기도 한다. 이후 사냥 활동이 증가하자 동식물을 비축하고 저장하는 방법이라는 뜻이 더해졌다. [1]
文化
畜자는 옛 사람들이 단순한 수렵과 채집에서 사냥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석기 시대 후기부터 중국인들은 동물들을 훈련시키고 기르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집의 한쪽에선 밭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다른 한쪽에선 수렵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렵을 한 뒤 남은 동물들을 밧줄에 묶어 밭에서 키웠다. 이렇게 사람에 의해 길러지는 동물들을 모두 '畜'이라 하였다.
서주시기에는 말, 소, 양, 닭, 개, 돼지를 일컬어 '육축(六畜)'이라 했다. 이러한 여섯 종류의 가축들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가축이라 부르며 실제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이다. '畜'의 의미와 그 배경을 살펴보면 가축문화라는 것은 신석기 후기부터 시작되어진 꽤 역사가 깊은 문화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