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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에는 나무위에 피는 꽃을 “華”라 불렀고, 산과 들에 피는 | + | 고대에는 나무위에 피는 꽃을 “華”라 불렀고, 산과 들에 피는 꽃을“[[榮]]”이라 했다. 그래서 華의 본래 의미는 나무 위에 피는 꽃을 가리키는데, 후에 일반적으로 초목의 꽃을 나타내게 되었다. <br> |
'꽃이 만발하다', '아름다운 광채를 내다', '왕성하게 번영함'을 상징하며, 과거의 華자는 또한 '보기 좋다', '화려하다'와 '번영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 '꽃이 만발하다', '아름다운 광채를 내다', '왕성하게 번영함'을 상징하며, 과거의 華자는 또한 '보기 좋다', '화려하다'와 '번영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 ||
2021년 8월 23일 (월) 19:19 기준 최신판
語源
華는“花”의 본래글자이다. 갑골문 華자는, 한 그루 나무에 무성한 꽃이 만발하는 모양이다.
고대에는 나무위에 피는 꽃을 “華”라 불렀고, 산과 들에 피는 꽃을“榮”이라 했다. 그래서 華의 본래 의미는 나무 위에 피는 꽃을 가리키는데, 후에 일반적으로 초목의 꽃을 나타내게 되었다.
'꽃이 만발하다', '아름다운 광채를 내다', '왕성하게 번영함'을 상징하며, 과거의 華자는 또한 '보기 좋다', '화려하다'와 '번영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文化
중국에는 국화가 없다. 다만 각 성(省)을 대표하는 꽃들이 있다. 그중에서 매화, 모란, 국화 등이 중국을 대표할만한 꽃이다. 먼저 매화를 보면, 역사가 3000여년이나 되며, 가장 오래된 기록은 <詩經>으로 전해진다. <詩經>에서의 매화는 대부분 과실로서 식용되는 것이었고 관상용은 아니었다.
국화 역시 3000년이 넘는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었다.[1]
한자는 활화석으로 표현될 만큼 중국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물 관련 글자는 중국인과 긴 역사를 함께하며 그들의 모든 것이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중국인들에게 꽃은 배고픔을 달래주는 식량이며, 약재 등으로 사용되었다. 현재에도 물론 이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꽃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첫 이미지가 ‘식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꽃이라는 글자는, 식물에 관련된 글자는 인간에게 어쩌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수많은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 의미가 변용되어 왔다. 하지만 3000년 전 첫 재배가 시작되었을 때나 현재에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 ↑ 이혜정(2008), 「식물관련 중국 성어의 문화의미 연구」,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