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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天)과 원(元)은 같고, 모두 사람의 머리 부분을 가리킨다. 초기 갑골문과 금문의 천(天)자는 한 사람이 정면을 향하고 있는 형상이고 특별히 돌출된 부분은 사람의 머리 형상이다. 원(元)자와 같이, 그 머리 형상이 후에 간소화된 가로 획 一이 되고, 때때로 가로 획의 위에 하나의 점이 더해져 머리 부분을 지시한다. 천(天)의 본뜻은 사람의 머리, 또는 머리의 정수리이며, 머리의 가장 높은 부분(정수리)보다 높은 천공의 뜻이 파생되었다. 또 일반적으로 자연계를 가리키는데 쓰인다. 무릇 자연 생성적 사물을 천(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는 천문(天文), 천기(天氣), 천연 요새(天险), 천연 등과 같다. 현재 천(天)은 밤낮의 시간을 가리켜 ‘하루(一天)’을 가리킨다. 온종일(一整天), 오늘(今天), 내일(明天)과 같다. | 천(天)과 원(元)은 같고, 모두 사람의 머리 부분을 가리킨다. 초기 갑골문과 금문의 천(天)자는 한 사람이 정면을 향하고 있는 형상이고 특별히 돌출된 부분은 사람의 머리 형상이다. 원(元)자와 같이, 그 머리 형상이 후에 간소화된 가로 획 一이 되고, 때때로 가로 획의 위에 하나의 점이 더해져 머리 부분을 지시한다. 천(天)의 본뜻은 사람의 머리, 또는 머리의 정수리이며, 머리의 가장 높은 부분(정수리)보다 높은 천공의 뜻이 파생되었다. 또 일반적으로 자연계를 가리키는데 쓰인다. 무릇 자연 생성적 사물을 천(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는 천문(天文), 천기(天氣), 천연 요새(天险), 천연 등과 같다. 현재 천(天)은 밤낮의 시간을 가리켜 ‘하루(一天)’을 가리킨다. 온종일(一整天), 오늘(今天), 내일(明天)과 같다. | ||
[천하(天下)] 천공의 아래이며, 우리들과 인류생활 공간을 가리킨다. | [천하(天下)] 천공의 아래이며, 우리들과 인류생활 공간을 가리킨다. |
2016년 8월 29일 (월) 23:23 판
語源
천(天)과 원(元)은 같고, 모두 사람의 머리 부분을 가리킨다. 초기 갑골문과 금문의 천(天)자는 한 사람이 정면을 향하고 있는 형상이고 특별히 돌출된 부분은 사람의 머리 형상이다. 원(元)자와 같이, 그 머리 형상이 후에 간소화된 가로 획 一이 되고, 때때로 가로 획의 위에 하나의 점이 더해져 머리 부분을 지시한다. 천(天)의 본뜻은 사람의 머리, 또는 머리의 정수리이며, 머리의 가장 높은 부분(정수리)보다 높은 천공의 뜻이 파생되었다. 또 일반적으로 자연계를 가리키는데 쓰인다. 무릇 자연 생성적 사물을 천(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는 천문(天文), 천기(天氣), 천연 요새(天险), 천연 등과 같다. 현재 천(天)은 밤낮의 시간을 가리켜 ‘하루(一天)’을 가리킨다. 온종일(一整天), 오늘(今天), 내일(明天)과 같다. [천하(天下)] 천공의 아래이며, 우리들과 인류생활 공간을 가리킨다. [천자(天子)] 고대인은 천(天)을 의지가 있는 신으로 여기고, 만물의 지배자이며, 더할 수 없이 높아 그보다 높은 권위는 없으니 이에 어울리는 ‘천신(天神)’, ‘상제(上帝)’라 이름 짓고, 인간을 통치하는 군왕을 일러 ‘천자(天子)’라 하는데 즉, 하늘의 아들이다.
文化
고개를 들어 보면 하늘이 보인다. 하늘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고자 했던 옛날 사람들은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이 하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 갑골문에서는 ‘천(天)’자의 머리 부분이 네모꼴이나 한 획으로 그려져 있지만, 금문에서 그것은 속이 채워진 둥근 모양으로 그려져 둥근 머리통을 가진 건장한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의 뜻은 머리 부분을 뜻하고, 혹은 어른을 뜻하였다. 본인의 머리에서 인신하여 정수리 위는 바로 하늘을 가리키게 되었고, 여기에서 다시 인신하여 하느님, 천명, 천성(天性), 가장 적합한 기후, 天然(천연), 하루 등의 뜻이 되었다.[1] 이것은 하늘은 사람 위에 있다는 관계를 통하여 인식이 된 것이고, ‘나’를 기준으로 주위환경 및 전체 세계를 판단하는 데에서 기인했다.
언제부터 하늘을 숭배했는지에 대한 것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갑골문에서부터 천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상나라 때 이미 그러한 의식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하늘은 단순히 하늘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자연계의 만물과 인류세계의 최고 주재자를 지칭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천하라고 하면 하늘 아래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넓게 인류의 생활공간을 가리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