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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4일 (수) 01:26 기준 최신판
개요
소황제(小皇帝)는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시작한 독생자녀제(獨生子女制 - 1가구 1자녀 원칙)에 의해 1980년대에 태어난 독생자 층을 이르는 말로 바링허우(80後)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소공주(小公主)라고도 한다.
특징
바링허우(80後)의 소황제(小皇帝)는 풍요로운 경제적 기반을 가진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성장하여 사회적 활동량과 소비 수준이 높아 중국의 떠오르는 주류 소비계층으로 대두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중국의 내수 시장의 소비 주력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국민 소득에 비해 훨씬 높은 소비력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내 기업이나 해외 진출 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인
소황제(小皇帝)는 중국의 계획생육정책(산아제한)에 의해 생겨났다. 한족의 경우 부부 1자녀만 허용되었다. 따라서 외동딸 혹은 외동아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무조건 외동을 낳도록 한 것은 아니다. 이 정책은 한 가정에 한 명이상의 자녀를 두게 되면 세금을 무겁게 물림으로서 간접적으로 제한한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이라면 감당하기 힘든 세금이라 하여도 부유한 가정에서는 이를 감수하고 둘째를 가질 수 있다. 또 지역정부에 따라 등록된 인구수를 감안해서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다. 첫째가 딸이라면 둘째를 허용하거나, 소수민족의 경우에는 두 명의 자녀까지는 허용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또 쌍둥이의 경우에는 산아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쌍둥이가 태어나면 큰 경사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29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8기 5중전회에서 중국이 1979년부터 36년간 추진했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2016년부터 중국 부부들은 자녀를 두 명까지 낳을 수 있게 됐다.
문제점
소황제(小皇帝)은 다소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과보호의 대상이 되어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 친가와 외가에서 한 자녀만을 키우다보니 어른들의 강력한 보호 대상이 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가족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길러진 아이들의 독립성과 적응 능력이 떨어지고,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나갈 생각도 없다. 학교에서 그것이 특히 심한데, 서로 외아들, 외동딸이다 보니 서로 받는 것에 대한 욕심이 많아 이기주의에 관련된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렇듯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현상을 중국 사회의 ‘소황제(小皇帝) 현상’으로 일컫는다.
또한 낙후된 농촌지역에서는 두 자녀이상 자식을 두고는 첫째이외에는 호적에 올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아이들을 '헤이얼(黑兒, 黑亥子)'라고 하는데 중국내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적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이기에 학교도 다닐 수 없고 성장한 뒤에는 더욱 문제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장기화되는 고령화의 문제로, 한 아이가 부양해야 할 부모의 수가 둘이 아니라 넷이나 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도시와 같은 경우는 노인복지가 점점 더 잘되어 가는 추세로 노인층의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으로서 부담해야할 경제적 부담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같이 중국 인구가 감소는 하고 있다고 해도, 고령화가 계속되면 젊은 층은 갈수록 줄어들고 노인층은 거꾸로 더 많아지면서 역 피라미드 인구로 인해 인구 평행이 붕괴가 될 수 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한명이 도맡아야할 일이 배로 늘어나게 되므로 물가는 오르고 국제적 경쟁력(저노동력값)은 잃게 된다. 따라서 소황제(小皇帝) 현상은 경제 침체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