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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자다. 鬲이 의미부고 虫이 소리부이다. 허신은 融은 솥에서 김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그린 글자라고 했다.<ref>허신, 『설문해자』</ref> 다른 학설로는 ‘벌레가 鬲에서 쪄지다.’에서 ‘융화되다’ 혹은 ‘녹다’의 뜻이 나왔다고 주장한다.<ref>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ref> | 형성자다. 鬲이 의미부고 虫이 소리부이다. 허신은 融은 솥에서 김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그린 글자라고 했다.<ref>허신, 『설문해자』</ref> 다른 학설로는 ‘벌레가 鬲에서 쪄지다.’에서 ‘융화되다’ 혹은 ‘녹다’의 뜻이 나왔다고 주장한다.<ref>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ref> | ||
+ | <br>위의 설명처럼 融 鬲과 虫의 회의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鬲의 의미부와 虫(chong-rong)의 소리부가 결합된 형성자로 볼 수도 있다. 金融에 쓰인 融자는 고체가 녹아 액체처럼 흘러 流通된다는 의미가 차용됐는데,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finance(금융)의 번역어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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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의 설명에 따르면 하늘로 올라간 김은 공기와 섞이고, 김은 공기 속을 흘러 다닌다는 점에서 유통의 뜻이 생겼다. 이후 융해하다, 회통하다의 뜻이 추가된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 3, 2014</ref> | 허신의 설명에 따르면 하늘로 올라간 김은 공기와 섞이고, 김은 공기 속을 흘러 다닌다는 점에서 유통의 뜻이 생겼다. 이후 융해하다, 회통하다의 뜻이 추가된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 3, 2014</ref> | ||
==참고문헌== | ==참고문헌== |
2018년 12월 15일 (토) 21:21 판
語源
형성자다. 鬲이 의미부고 虫이 소리부이다. 허신은 融은 솥에서 김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그린 글자라고 했다.[1] 다른 학설로는 ‘벌레가 鬲에서 쪄지다.’에서 ‘융화되다’ 혹은 ‘녹다’의 뜻이 나왔다고 주장한다.[2]
위의 설명처럼 融 鬲과 虫의 회의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鬲의 의미부와 虫(chong-rong)의 소리부가 결합된 형성자로 볼 수도 있다. 金融에 쓰인 融자는 고체가 녹아 액체처럼 흘러 流通된다는 의미가 차용됐는데,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finance(금융)의 번역어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文化
허신의 설명에 따르면 하늘로 올라간 김은 공기와 섞이고, 김은 공기 속을 흘러 다닌다는 점에서 유통의 뜻이 생겼다. 이후 융해하다, 회통하다의 뜻이 추가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