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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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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대혁명(1966~1976)시기를 겪은 위화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3년 (문화대혁명 7년차)에 마을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고, 이 때부터 소설을 즐겨 읽기 시작한다.  
 
  문화대혁명(1966~1976)시기를 겪은 위화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3년 (문화대혁명 7년차)에 마을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고, 이 때부터 소설을 즐겨 읽기 시작한다.  
당시 거의 모든 문학작품이 독초였던 중국 도서관의 서가에 꽂혀 있는 소설이라고는 20여종 남짓이었고, 하나같이 국내의 이른바 사회주의 혁명문학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도 전에 도서관의 책을 다 읽은 위화는 책을 구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뒤졌으나 이내 포기하고 마오쩌둥 선집의 1권부터 읽기 시작. (마오쩌둥 사상이 아닌 책의 각주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관해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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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거의 모든 문학작품이 독초였던 중국 도서관의 서가에 꽂혀 있는 소설이라고는 20여종 남짓이었고, 하나같이 국내의 이른바 사회주의 혁명문학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도 전에 도서관의 책을 다 읽은 위화는 책을 구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뒤졌으나 이내 포기하고 마오쩌둥 선집의 1권부터 읽기 시작. (마오쩌둥 사상이 아닌 책의 각주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관해 읽음)
1973년 말, 황솨이 사건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궐기하여 사도의 존엄을 비판하는 조류가 일었다. 위화 또한 글을 썼는데, ‘춘묘’라는 필명으로 서명한 대자보가 중학교에 선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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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말, 황솨이 사건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궐기하여 사도의 존엄을 비판하는 조류가 일었다. 위화 또한 글을 썼는데, ‘춘묘’라는 필명으로 서명한 대자보가 중학교에 선풍을 일으켰다.  
문화대혁명 시기 위화의 이런 글쓰기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어느 날 대자보 쓰기에 흥미 없어지고 연극 대본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이 위화의 첫 번째 문학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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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시기 위화의 이런 글쓰기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어느 날 대자보 쓰기에 흥미 없어지고 연극 대본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이 위화의 첫 번째 문학작품이다
  
 
청소년기
 
청소년기
 
  책 제목도, 작가도 모르는 독초를 구해 읽었으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소설의 앞과 뒤가 없었다. 덕분에 결말이 없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결말을 상상함으로써 창작 열정의 시작이 되었다.  
 
  책 제목도, 작가도 모르는 독초를 구해 읽었으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소설의 앞과 뒤가 없었다. 덕분에 결말이 없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결말을 상상함으로써 창작 열정의 시작이 되었다.  
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인 고등학교 2학년, 독초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뜯겨나가지 않았던 책,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를 필사본 형태로 구했으나, 하루밖에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위화는 친구와 함께 3분의 1가량 읽고 훌륭한 소설이라 생각하여 책을 베끼기 시작. 부모님이 퇴근하여 집에 오실 시간 되자 학교로 향했고, 교실 잠금장치가 없는 창문을 통해 전등 전선 끌어다가 백열등 켜놓고, 한 사람이 베끼는 동안 한 사람은 책상을 이어 만든 침대 위에 누워 휴식, 이를 번갈아가며 아침까지 책을 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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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인 고등학교 2학년, 독초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뜯겨나가지 않았던 책,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를 필사본 형태로 구했으나, 하루밖에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위화는 친구와 함께 3분의 1가량 읽고 훌륭한 소설이라 생각하여 책을 베끼기 시작. 부모님이 퇴근하여 집에 오실 시간 되자 학교로 향했고, 교실 잠금장치가 없는 창문을 통해 전등 전선 끌어다가 백열등 켜놓고, 한 사람이 베끼는 동안 한 사람은 책상을 이어 만든 침대 위에 누워 휴식, 이를 번갈아가며 아침까지 책을 필사했다.  
  
 
발치사에서 작가로의 탈바꿈
 
발치사에서 작가로의 탈바꿈

2019년 6월 3일 (월) 08:52 판

창작은 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욕망과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 생활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방출할 수 없기에 창작 과정에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마음껏 풀이할 수 있다. 수필은 마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느낌이지만 소설 특히 장편 소설은 일종의 인생을 겪는 것과 같다.

 
— 위화, <2008.10.22>
위화(余华)

출생 1960년 4월 3일
저장성 항저우 시
학력 베이징 대학 학사
직업 소설가
주요 작품 인생, 허삼관매혈기, 형제

개요

1960년 저장성 항저우시 출신, 본래 국가의 직업 분배에 따라 발치사로 일했으나 1983년 「베이징문학」에 단편소설을 기재하며 문화관에서 소설가로서 활동. 중국의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생애

유년기

문화대혁명(1966~1976)시기를 겪은 위화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3년 (문화대혁명 7년차)에 마을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고, 이 때부터 소설을 즐겨 읽기 시작한다. 
당시 거의 모든 문학작품이 독초였던 중국 도서관의 서가에 꽂혀 있는 소설이라고는 20여종 남짓이었고, 하나같이 국내의 이른바 사회주의 혁명문학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도 전에 도서관의 책을 다 읽은 위화는 책을 구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뒤졌으나 이내 포기하고 마오쩌둥 선집의 1권부터 읽기 시작. (마오쩌둥 사상이 아닌 책의 각주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관해 읽음)
1973년 말, 황솨이 사건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궐기하여 사도의 존엄을 비판하는 조류가 일었다. 위화 또한 글을 썼는데, ‘춘묘’라는 필명으로 서명한 대자보가 중학교에 선풍을 일으켰다. 
문화대혁명 시기 위화의 이런 글쓰기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어느 날 대자보 쓰기에 흥미 없어지고 연극 대본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이 위화의 첫 번째 문학작품이다

청소년기

책 제목도, 작가도 모르는 독초를 구해 읽었으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소설의 앞과 뒤가 없었다. 덕분에 결말이 없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결말을 상상함으로써 창작 열정의 시작이 되었다. 
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인 고등학교 2학년, 독초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뜯겨나가지 않았던 책,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를 필사본 형태로 구했으나, 하루밖에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위화는 친구와 함께 3분의 1가량 읽고 훌륭한 소설이라 생각하여 책을 베끼기 시작. 부모님이 퇴근하여 집에 오실 시간 되자 학교로 향했고, 교실 잠금장치가 없는 창문을 통해 전등 전선 끌어다가 백열등 켜놓고, 한 사람이 베끼는 동안 한 사람은 책상을 이어 만든 침대 위에 누워 휴식, 이를 번갈아가며 아침까지 책을 필사했다. 

발치사에서 작가로의 탈바꿈

작품

단편소설

  • 첫 번째 기숙사
  • 18세에 집을 나가 먼길을 가다
  • 내게는 이름이 없다
  •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 4월 3일 사건
  • 무더운 여름

장편소설

  • 가랑비 속의 외침
  • 인생
  • 허삼관 매혈기
  • 형제
  • 제 7일

수필집

  • 영혼의 식사
  •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대표작

인생(活着)

허삼관매혈기(许三观卖血记)

형제(兄弟)

평가

수상

199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및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상
2005년 중화도서 공로상
2008년 프랑스 꾸리에 엥테르나시오날 해외 도서상

작품성

중국의 비평가들은 언어 서술이 매우 간결하다고 칭찬. 미국의 한 문학교수는 영어로 번역된 위화의 언어가 마치 헤밍웨이의 언어 같다고 말했다.

<본인의 평가>

1980년대 혈기와 폭력으로 가득한 글 = 성장 배경과 연관 (대환경 - 문화대혁명, 소환경 - 의사 부모님)

‘나는 나의 성장 이력이 1980년대에 내가 그토록 혈기와 폭력으로 가득 찬 글을 쓰도록 결정해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나는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었고 문화대혁명이 끝났을 때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였다. 나의 성장은 한 차례 또 한 차례 연이어 벌어지는 가두행진과 비판투쟁대회, 조반파 사이의 무장투쟁을 목도해야 했다. 이것 말고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리의 집단 패싸움도 지켜봐야 했다. 대자보가 가득 붙어 있는 길거리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치고 지나가는 것이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습관처럼 겪은 일이었다.'

반전의 계기 - 살해당하는 꿈을 꾼 뒤, 낮에 살인에 관한 소설을 쓴다는 사실을 의식


참고자료

1. 위화 저, 최용만 역, 「영혼의 식사」, 휴머니스트, 2008
2. 위화 저, 김태성 역,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문학동네, 2012
3. 위화 저, 이욱연 역,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 작가 위화가 보고 겪은 격변의 중국」, 문학동네, 2016
4. 위화 저, 김태성 역,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문학동네, 2018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