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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丁實(정실)’이 서개본에는 ‘丁壯成實(정장성실)’로 되어 있다. <사기·율서>에 “丁은 만물이 성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한서·율력지>에서는 “丁에서 크게 성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정현의 <예기·월령> 주석에서는 “제 때가 되면 만물이 모두 강대해진다.”라고 하였다.
 
(1) ‘丁實(정실)’이 서개본에는 ‘丁壯成實(정장성실)’로 되어 있다. <사기·율서>에 “丁은 만물이 성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한서·율력지>에서는 “丁에서 크게 성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정현의 <예기·월령> 주석에서는 “제 때가 되면 만물이 모두 강대해진다.”라고 하였다.
 
  
 
(2) ‘丁’의 발음은 ‘當(당)’과 ‘經(경)’의 반절이다. 11부에 속한다.
 
(2) ‘丁’의 발음은 ‘當(당)’과 ‘經(경)’의 반절이다. 11부에 속한다.
 
  
 
(3) <태일경(太一經)>을 따른 말이다. <ref>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p.707</ref>
 
(3) <태일경(太一經)>을 따른 말이다. <ref>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p.707</ref>

2020년 12월 22일 (화) 00:42 기준 최신판

語源

장정 정.png

정(丁)은 더 이상 간단하게 할 수 없는 글자이다. 가로 한 획, 세로 한 획의 구성이며 잘 쓰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로지 문맹만이 못 알아볼 것 같다. 그래서 과거에 ‘목불식정’(目不識丁: 고무래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 정(丁)자 인 줄 모른다는 뜻, 글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유)이 자주 사용되었는데, 이 성어는 공부하지 않는 무지한 사람을 비웃는 데에서 왔다. 그러면 정(丁)은 도대체 무슨 물건일까? 당신은 아마 정말 모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갑골문과 금문 중의 정(丁)자는, 원래 한 개의 못을 형상이었다.: 위에서 보면, 원형의 못 대가리이다.; 측면에서 보면, 쐐기와 비슷하다. 그래서 정(丁)자의 본래 의미는 못이다. 정(丁)은 ‘釘(못 정)’의 본래 글자이다.

[丁是丁, 卯是卯]: 丁은 튀어나온 장부를 가리키고, 卯는 장붓구멍(홈)이다. 구어로 “丁是丁, 卯是卯”은 ‘일을 할 때, 진지하고 엄숙하며 마음대로 융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丁자는 원래 못의 머리를 그린 독립된 상형자였으나, 못의 옆모습을 그린 지금의 자형으로 변했다. 현행 옥편에서는 유사성에 의하여 一(한 일)의 부수에 귀속시켜 놓았다. 이후 丁이 간지자로 가차되어 쓰이자 원래의 ‘목’을 나타낼 때에는 다시 金(쇠 금)을 더한 釘(못 정)으로 구분했다.[1]


丁은 여름에 만물이 왕성하다는 뜻이다. 상형이다. 丁은 丙을 잇는다. 사람의 심장을 상형하였다. 丁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丁의 의미를 따른다.

(1) ‘丁實(정실)’이 서개본에는 ‘丁壯成實(정장성실)’로 되어 있다. <사기·율서>에 “丁은 만물이 성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한서·율력지>에서는 “丁에서 크게 성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정현의 <예기·월령> 주석에서는 “제 때가 되면 만물이 모두 강대해진다.”라고 하였다.

(2) ‘丁’의 발음은 ‘當(당)’과 ‘經(경)’의 반절이다. 11부에 속한다.

(3) <태일경(太一經)>을 따른 말이다. [2]


文化

<파생된 의미>

못은 물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丁에는 ‘단단하다’나 ‘건장하다’는 뜻이 생겼고, 이후 壯丁(장정)처럼 건장한 성년 남자를 뜻하기도 했다.[3]


<십간(十干)>

간지를 이용하여 날짜를 기록한 것은 어느 시기에 발명된 것인지 확정할 수 없다. 10개의 천간(天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이다. 그 가운데 정은 쇠못 모양을 그린 것이고, 무는 도끼와 같은 병기이고, 신은 죄를 지은 사람의 얼굴에 새기는 도구를 그린 것이다. 그 나머지 형체가 나타내는 의미는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 천간명(天干名)으로 한 것은 가차이다. 『사기⦁하본기(夏本紀)』의 기록에 따르면 하 왕조에 제공갑(帝孔甲)과 제이계(帝履癸)라는 명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금은 날짜로 자신의 명칭을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날짜를 기록하는 천간이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로 추정해보면 천간으로 날짜를 기록하는 방법은 하나라 이전에 발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 p.571
  2.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p.707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 p.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