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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성. [[水]](물 수)가 의미부고 [[兄]](맏 형)이 소리부로, 원래는 [[况]]으로 얼음(冫빙)처럼 차가운 물을 말했는데, 이후 ‘하물며’라는 부사로 가차되었고, 冫이 형체가 비슷한 氵(水)로 변해 況이 되었다. 간화자에서는 원래의 况으로 쓴다. <ref> 하영삼, 『한자 어원 사전』, 도서출판3, 2018, p.770.</ref> <br> | ● 형성. [[水]](물 수)가 의미부고 [[兄]](맏 형)이 소리부로, 원래는 [[况]]으로 얼음(冫빙)처럼 차가운 물을 말했는데, 이후 ‘하물며’라는 부사로 가차되었고, 冫이 형체가 비슷한 氵(水)로 변해 況이 되었다. 간화자에서는 원래의 况으로 쓴다. <ref> 하영삼, 『한자 어원 사전』, 도서출판3, 2018, p.770.</ref> <br> | ||
● ‘[[兄]]’은 나이가 많다는 뜻이다. [[儿]]과 [[口]]로 구성되었다. 兄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兄의 의미를 따른다.<br> | ● ‘[[兄]]’은 나이가 많다는 뜻이다. [[儿]]과 [[口]]로 구성되었다. 兄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兄의 의미를 따른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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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 사람들은 兄을 부를 때 ‘況老(황로)’라고 하는데 고어(古語)다. ‘況(황)’이라고 쓰는 것은 옛날에 가차된 것이다. ‘貺(황)’이나 ‘況(황)’자는 모두 속자(俗子)다. ‘[[貺]]’은 의도적으로 만든 글자인데 <<좌전(左傳)>>, <<국어(國語)>>에서 이 글자를 많이 썼다. ‘况’은 ‘況’에서 변한 자형인데 가장 나중에 나왔다. <ref>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pp.413~415. </ref> <br> | (2) 지금 사람들은 兄을 부를 때 ‘況老(황로)’라고 하는데 고어(古語)다. ‘況(황)’이라고 쓰는 것은 옛날에 가차된 것이다. ‘貺(황)’이나 ‘況(황)’자는 모두 속자(俗子)다. ‘[[貺]]’은 의도적으로 만든 글자인데 <<좌전(左傳)>>, <<국어(國語)>>에서 이 글자를 많이 썼다. ‘况’은 ‘況’에서 변한 자형인데 가장 나중에 나왔다. <ref>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pp.413~415. </ref>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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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그릇을 올려 옛 사람들이 비를 기원하는 광경을 표현한 況는 氵(물 수)와 兄(맏 형)이 합쳐진 한자다. 況의 더해진다는 뜻은 [줄 황]이라는 의미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況 말고도 况로 변하여 쓰기도 한다. <br> | 갑골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그릇을 올려 옛 사람들이 비를 기원하는 광경을 표현한 況는 氵(물 수)와 兄(맏 형)이 합쳐진 한자다. 況의 더해진다는 뜻은 [줄 황]이라는 의미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況 말고도 况로 변하여 쓰기도 한다. <br> | ||
==文化== | ==文化== | ||
− | + | 일본에서의 용례: 모양, 상태, 사물의 모습, 비유하다, 비교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한자이다. 형성문자(氵(水)+兄)이며 흐르는 물'의 상형과 '입의 상형, 사람의 상형'(동생을 돌보는 사람, '형님'의 뜻)인데, 여기서는 '様(님)'을 통해서 같은 뜻을 가지게 되어 様의 원래 뜻인 상태의 뜻은 그대로 반영해 '근황, 상태'을 뜻하는 '況이라는 한자가 이루어졌다. 일본에서 그때그때 변화하되 현재 상태나 모습을 나타내는 状況(상황), 최근 상태나 요즘 모습을 나타내는 近況(근황)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ref> 漢字「況」の部首・画数・読み方・筆順・意味など (jitenon.jp) </ref> |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3년 12월 15일 (금) 21:01 판
語源
● 형성. 水(물 수)가 의미부고 兄(맏 형)이 소리부로, 원래는 况으로 얼음(冫빙)처럼 차가운 물을 말했는데, 이후 ‘하물며’라는 부사로 가차되었고, 冫이 형체가 비슷한 氵(水)로 변해 況이 되었다. 간화자에서는 원래의 况으로 쓴다. [1]
● ‘兄’은 나이가 많다는 뜻이다. 儿과 口로 구성되었다. 兄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兄의 의미를 따른다.
(1) 속인(俗人)들이 ‘兄’자를 고쳐서 ‘水(수)’로 구성된 ‘況(황)’으로 바꾸거나 잘못하여 ‘況(황)’으로 고치기도 하였다. <<상서(尙書), 무일(無逸)>>의 “無皇曰(무황왈)”이라는 구절이 <<금문상서(今文尙書)>>에는 “毋兄曰(무형왈)”로 되어 있고 왕숙(王肅)의 판본에는 ‘皇’자가 ‘況’으로 쓰여 있다. 주석에서 “況 은 더해진다[益]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2) 지금 사람들은 兄을 부를 때 ‘況老(황로)’라고 하는데 고어(古語)다. ‘況(황)’이라고 쓰는 것은 옛날에 가차된 것이다. ‘貺(황)’이나 ‘況(황)’자는 모두 속자(俗子)다. ‘貺’은 의도적으로 만든 글자인데 <<좌전(左傳)>>, <<국어(國語)>>에서 이 글자를 많이 썼다. ‘况’은 ‘況’에서 변한 자형인데 가장 나중에 나왔다. [2]
갑골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그릇을 올려 옛 사람들이 비를 기원하는 광경을 표현한 況는 氵(물 수)와 兄(맏 형)이 합쳐진 한자다. 況의 더해진다는 뜻은 [줄 황]이라는 의미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況 말고도 况로 변하여 쓰기도 한다.
文化
일본에서의 용례: 모양, 상태, 사물의 모습, 비유하다, 비교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한자이다. 형성문자(氵(水)+兄)이며 흐르는 물'의 상형과 '입의 상형, 사람의 상형'(동생을 돌보는 사람, '형님'의 뜻)인데, 여기서는 '様(님)'을 통해서 같은 뜻을 가지게 되어 様의 원래 뜻인 상태의 뜻은 그대로 반영해 '근황, 상태'을 뜻하는 '況이라는 한자가 이루어졌다. 일본에서 그때그때 변화하되 현재 상태나 모습을 나타내는 状況(상황), 최근 상태나 요즘 모습을 나타내는 近況(근황)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