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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태도 변화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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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태도 변화와 해석==
 
==정부의 태도 변화와 해석==
초기에는 시다다라는 별명이 관영 언론과 온라인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나, 2016년경부터 당국은 해당 표현의 사용을 점차 제한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시진핑에 대한 과도한 이미지 소비가 마오쩌둥 시기와 유사한 개인숭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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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시다다(000)'라는 별명은 관영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나, 2016년경부터 중국 당국은 해당 표현의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br>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中央政法委员会) 및 중앙선전부(中央宣传部)는 산하 언론사에 공식 보도와 뉴미디어 등에서 시진핑을 시다다라고 부르지 말라고 명확히 지시했다고 하며, 또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보낸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이 담겨있었다고 한다.<br>
 
"공개 연설과 문서 작성시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표준화된 권한 표현을 사용하고, '시진핑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와 같은 공식 표현을 임의로 추가하거나 수정하지 말 것"<br>
 
이에 역사학자이자 정치평론가인 장리판(章立凡)은 관영매체에 시다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산당 칙령을 내린 것은 일각에서 공산당이 시 주석을 마오쩌둥처럼 개인 우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 시 주석의 특권층 냄새를 지우고 대중들과 친근한 이미지른 만드는 효과를 위해서라는 등의 비난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의 관영매체인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의 한 언론인은 시다다라는 별명을 지나치게 사용하면서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인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언론 감시 및 검열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미국의 중국 전문가 페리 링크는 “나의 짐작으로는 시 주석이 자신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친숙하고 따뜻하게 비춰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https://news.creaders.net/china/2016/04/21/1665813.html?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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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中央政法委员会) 및 중앙선전부(中央宣传部)에서는 산하 언론사에 공식 보도와 미디어 등에서 시진핑을 '시다다(000)'라고 부르지 말 것을 명확하게 지시했으며,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하달한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이 담겨있었다고 한다.<br>
https://www.mingpaocanada.com/tor/htm/News/20160422/tcaa1_r.htm?utm_source=chatgpt.com
 
https://www.newsis.com/view/NISX20160429_0014054550
 
  
이처럼 정부의 태도 변화는 시진핑 체제 하에서 지도자 권위의 엄격한 관리와 정치적 이미지이 통제 전략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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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설과 문서 작성시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표준화된 권한 표현을 사용하고, '시진핑 동지를 총서기로하는 당 중앙위원회'와 같은 공식 표현에 대해 임의로 추가하거나 수정하지 말 것."<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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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ingpaocanada.com/tor/htm/News/20160422/tcaa1_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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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당국이 국가의 지도자를 마오쩌둥처럼 개인 우상화를 하려한다는 우려와 시진핑이 특권층 냄새를 지우고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를 주입하기 위해서라는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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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의 관영매체인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21st Century Business Herald)의 한 언론인은 '시다다(000)'라는 별명을 지나치게 사용하면서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인 듯하다고 말했으며, 또한 역사학자이자 정치평론가인 장리판(章立凡)은 관영매체에 ‘시다다(000)’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산당 칙령을 내린 것은 위와 같은 비난을 의식한 조치라고 말했다.(출처: https://www.newsis.com/view/NISX20160429_00140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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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및 참고자료==
 
==각주 및 참고자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7198698?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7198698?sid=104

2025년 6월 25일 (수) 20:32 판

개요

'习大大(시다다, Xi Dada)'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을 지칭하는 친근한 별명으로, 2014년경부터 중국 내에서 유행했다.
이 별명은 시진핑의 인간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개인 숭배 및 권위주의적 이미지 조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당국의 통제 대상이 되었다.

별명의 유래

'大大(다다, Dada)'는 중국 산시성(山西省) 지역의 방언으로 어린아이가 아버지뻘의 연장자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친근한 호칭이다.
2014년 9월 9일 시진핑은 중국의 스승의 날인 교사절(教师节, 매년 9월 10일) 30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를 기념하여 베이징사범대학교(北京师范大学)를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이저우성(貴州省) 출신의 교사 류이(刘轶)는 시진핑에게 "총서기님, '시다다'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시진핑은 환하게 웃으며 "YES"라고 답했다.
이후 이 장면은 인민일보(人民网)등 관영 언론에 보도되었고 '시다다'라는 별명이 널리 확산되었다.(https://politics.people.com.cn/n/2014/0910/c1001-25637056.html)

별명의 확산

'시다다'라는 별명은 시진핑의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와 결합되어 2014년 하반기부터 관영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특히, CCTV, 인민일보, 신화통신(新华通讯社) 등 주요 매체가 해당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진핑의 별명과 이미지는 일종의 정치적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고,
온라인에서는 시다다와 펑마마(彭妈妈)라는 표현이 유행하기도 하면서 시진핑과 부인 펑리위안(彭丽媛)을 이상적인 부부 이미지로 소비하는 밈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러한 표현들은 대중문화와 정치 선전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하였고, 대중에게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친근하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관련 콘텐츠

시다다라는 별명은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대중문화 속 밈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习大大爱着彭麻麻(시다다는 펑마마를 사랑해)

작성중

要嫁就嫁习大大这样的人(시집가려면 시다다 같은 남자를 만나라)

작성중

Who Is Xi Dada?(시다다는 누구인가)

2015년 9월 시진핑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인민일보(人民网)는 'Who is Xi Dada?'라는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Youtube에 업로드했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nRo9AMT8FI> 해당 영상에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이 시 주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 미래의 남편이 저런 사람이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시다다는 정말 귀엽다. 그를 보면 그냥 좋아하게 된다."

https://en.people.cn/n/2015/0924/c98649-8954939.htm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7198698?sid=104

정부의 태도 변화와 해석

초기에 '시다다(000)'라는 별명은 관영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나, 2016년경부터 중국 당국은 해당 표현의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中央政法委员会) 및 중앙선전부(中央宣传部)에서는 산하 언론사에 공식 보도와 미디어 등에서 시진핑을 '시다다(000)'라고 부르지 말 것을 명확하게 지시했으며,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하달한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공개 연설과 문서 작성시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표준화된 권한 표현을 사용하고, '시진핑 동지를 총서기로하는 당 중앙위원회'와 같은 공식 표현에 대해 임의로 추가하거나 수정하지 말 것."
출처: https://www.mingpaocanada.com/tor/htm/News/20160422/tcaa1_r.htm 이와 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당국이 국가의 지도자를 마오쩌둥처럼 개인 우상화를 하려한다는 우려와 시진핑이 특권층 냄새를 지우고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를 주입하기 위해서라는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의 관영매체인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21st Century Business Herald)의 한 언론인은 '시다다(000)'라는 별명을 지나치게 사용하면서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인 듯하다고 말했으며, 또한 역사학자이자 정치평론가인 장리판(章立凡)은 관영매체에 ‘시다다(000)’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산당 칙령을 내린 것은 위와 같은 비난을 의식한 조치라고 말했다.(출처: https://www.newsis.com/view/NISX20160429_0014054550)

각주 및 참고자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7198698?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