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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전쟁에 출정할 때, 먼저 장군과 병사를 큰 깃발 아래 소집하고, 훈고를 발표하고, 장비를 꾸리고 기다린다. 갑골문과 금문의 여(旅)자는 깃발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형태이며, 그 본 의미는 ‘사단과 여단’이고 넓게 보면 ‘군대’이다. 또 특별하게 군대의 편제 단위를 가리킨다.(고대에는 500명=1旅) 이 밖에, 여(旅)자는 ‘많은 사람이 떼를 짓다’와 ‘밖에서 머물다’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고대에는 전쟁에 출정할 때, 먼저 장군과 병사를 큰 깃발 아래 소집하고, 훈고를 발표하고, 장비를 꾸리고 기다린다. 갑골문과 금문의 여(旅)자는 깃발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형태이며, 그 본 의미는 ‘사단과 여단’이고 넓게 보면 ‘군대’이다. 또 특별하게 군대의 편제 단위를 가리킨다.(고대에는 500명=1旅) 이 밖에, 여(旅)자는 ‘많은 사람이 떼를 짓다’와 ‘밖에서 머물다’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2016년 9월 5일 (월) 23:49 기준 최신판

語源

여행 려.png

고대에 전쟁을 위해 출정할 때 먼저 장군과 병사들을 깃발 아래 소집하여 왕의 훈령을 낭독하고, 군사들은 무장하여 출동 명령을 기다린다. 갑골문과 금문에서는 ‘여(旅)’자가 깃발아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본적 의미는 ‘군사들의 집단’이고, 특히 ‘여단’이란 군대의 편성단위를 이야기 한다 (고대에는 500명의 군사 집단). 이외에 ‘여’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과 ‘밖에서 거주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다.

文化

<여(旅) - 집합, 깃발 아래 모여라!>

‘여(旅)’자에서는 큰 걸음으로 걸어 나오는 두 사람-전쟁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두 사람-과 그들의 머리 위로 나부끼는 깃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깃발은 ‘중(中)’자의 깃발과 닮았다.[1] 고대에 전쟁에 나가는 군사들은 깃발 아래에 집합했고, 명령을 받았다. 갑골문에 보면 사람들이 깃발 밑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旅)는 유(斿)의 복수형이다. 따라서 집단을 의미한다. 군단을 편성할 때 500명을 ‘여(旅)’라고 한다. 또 멀리 가는 것을 ‘여(旅)’라고 하며, 산천과 사방에 제사지내는 의제를 ‘여(旅)’라고 한다. 조상의 영에게 제사지내는 곳으로서 본묘 외에 지어진 곳을 여궁(旅宮)이라고 하며, 그 제사에 사용하는 기물을 여기(旅器)라고 한다. ‘유(斿)’나 ‘여(旅)’에 행락적인 의미는 없으며, 멀리 갈 때 그 씨족의 기(旗)를 들고서 행동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는 문자이다. 기(旗)는 씨족의 표지일 뿐만 아니라 부정한 기운을 쫓는 의미와 함께 씨족의 보호령이 깃들어 있는 곳을 나타낸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큰 기와 작은 기를 세우고, 제사나 장례 때에는 빨강과 파랑 등의 기를 세운다.[2] 현재에도 ‘여단(旅團)’이란 군대의 편성 단위가 있다. 여단은 사단보다 작고 연대보다는 크다. 보통 2개 연대로 구성되며, 그 규모나 병력의 수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여단은 고도로 기계화된, 정예부대이며 사단만큼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립부대의 성격으로 존재한다.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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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전쟁에 출정할 때, 먼저 장군과 병사를 큰 깃발 아래 소집하고, 훈고를 발표하고, 장비를 꾸리고 기다린다. 갑골문과 금문의 여(旅)자는 깃발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형태이며, 그 본 의미는 ‘사단과 여단’이고 넓게 보면 ‘군대’이다. 또 특별하게 군대의 편제 단위를 가리킨다.(고대에는 500명=1旅) 이 밖에, 여(旅)자는 ‘많은 사람이 떼를 짓다’와 ‘밖에서 머물다’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旅行]: 많은 사람이 떼를 지어 가다. 한패가 되어 가다. 현재는 집을 떠나 다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旅占]: 손님이 거주하고, 여행객이 머물러 자는 장소. 旅舍, 旅館으로도 불린다.

[旅进旅退]: 많은 사람과 함께 나아가고 물러난다. 폄의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한다.’를 나타낸다.

文化

<旅의 다양한 해석>

旅는 유(斿:깃발을 든 사람의 모습. 사람들이 본래 살던 땅을 떠나서 행동하는 것)의 복수형이다. 따라서 집단을 의미한다. 또 멀리 가는 것을 旅라고 하며, 산천과 사방에 제사지내는 외제(外祭)를 旅라고 한다. 조상의 영에게 제사지내는 곳으로서 본묘(本廟)외에 지어진 곳을 여궁(旅宮)이라고 하며, 그 제사에 사용하는 기물을 여기(旅器)라고 한다.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p.325.
  2.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의세계”, 솔출판사, 2008, pp.20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