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浸"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원래는 '濅'으로 썼다. 水와 寢이 합쳐진 글자였는데, 자형이 줄어 지금처럼 되었다. 액체 속에...) |
(→語源) |
||
2번째 줄: | 2번째 줄: | ||
[[파일:잠길 침.png|500픽셀|오른쪽]] | [[파일:잠길 침.png|500픽셀|오른쪽]] | ||
원래는 '濅'으로 썼다. 水와 寢이 합쳐진 글자였는데, 자형이 줄어 지금처럼 되었다. 액체 속에 담그다가 원래 뜻이며, 물에 잠기다, 액체나 기체 등이 스며들다의 뜻으로 설명한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 원래는 '濅'으로 썼다. 水와 寢이 합쳐진 글자였는데, 자형이 줄어 지금처럼 되었다. 액체 속에 담그다가 원래 뜻이며, 물에 잠기다, 액체나 기체 등이 스며들다의 뜻으로 설명한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 ||
− | 직역하면 물을 찍어서 묻힌 다음에 빗자루로 땅바닥을 쓴다라는 뜻이다. 고대 사람의 청소 비결을 물었더니 물을 뿌린 다음 쓸면 먼지가 날릴 일이 | + | 직역하면 물을 찍어서 묻힌 다음에 빗자루로 땅바닥을 쓴다라는 뜻이다. |
− | 또한 이 침(浸)이란 글자는 술을 부어 적시는 것을 | + | |
+ | ==文化== | ||
+ | 고대 사람의 청소 비결을 물었더니 "물을 뿌린 다음 쓸면 먼지가 날릴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礼记》에는 물을 뿌려 실내와 정원을 깨끗이 다 닦는다(洒扫室堂及庭)라는 문장도 실려있다. | ||
+ | 또한 이 침(浸)이란 글자는 술을 부어 적시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침묘(寢廟: 종묘, 사당)를 침(寖)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빗자루로 제단을 청소하는 것은 술기운으로 깨끗이 하고, 신이 오르내리는 성스러운 곳(제단)의 부정한 것을 없애는 신성한 작업이다.<ref>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의세계”, 솔출판사, 2008, p.247</ref> |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16년 12월 24일 (토) 00:51 판
語源
원래는 '濅'으로 썼다. 水와 寢이 합쳐진 글자였는데, 자형이 줄어 지금처럼 되었다. 액체 속에 담그다가 원래 뜻이며, 물에 잠기다, 액체나 기체 등이 스며들다의 뜻으로 설명한다.[1] 직역하면 물을 찍어서 묻힌 다음에 빗자루로 땅바닥을 쓴다라는 뜻이다.
文化
고대 사람의 청소 비결을 물었더니 "물을 뿌린 다음 쓸면 먼지가 날릴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礼记》에는 물을 뿌려 실내와 정원을 깨끗이 다 닦는다(洒扫室堂及庭)라는 문장도 실려있다.
또한 이 침(浸)이란 글자는 술을 부어 적시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침묘(寢廟: 종묘, 사당)를 침(寖)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빗자루로 제단을 청소하는 것은 술기운으로 깨끗이 하고, 신이 오르내리는 성스러운 곳(제단)의 부정한 것을 없애는 신성한 작업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