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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는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술 빛깔을 살펴보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라 하여 ‘술 빛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아, 제사에 바칠 신성한 비율에 맞게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일을 주로 부인들이 담당했기 때문에 후에 ‘아내’, ‘짝짓다’, ‘나누다’ 등의 의미로 파생되었다고 보고, 후자의 경우에는 재료들을 함께 조합함으로 ‘결합하다’, ‘나누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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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는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술 빛깔을 살펴보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라 하여 설문해자에서는 配를 "술의 빛깔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아, 제사에 바칠 신성한 비율에 맞게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일을 주로 부인들이 담당했기 때문에 후에 ‘아내’, ‘짝짓다’, ‘나누다’ 등의 의미로 파생되었다고 보고, 후자의 경우에는 재료들을 함께 조합함으로 ‘결합하다’, ‘나누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配가 청동 술 단지 酉를 구성하는 거푸집의 좌우 짝을 말한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酉는 왼쪽의 기(己)와 오른쪽의 고(丂)로 조립되기에 이 酉를 좌우로 나누면 기와 고는 서로 한 짝으로 구성 된다.<ref> 금유길, 《한자의 기원 (下)》, 무량수, p.1039</ref> 이로부터 ‘결합하다’의 의미가 파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配가 청동 술 단지 酉를 구성하는 거푸집의 좌우 짝을 말한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酉는 왼쪽의 기(己)와 오른쪽의 고(丂)로 조립되기에 이 酉를 좌우로 나누면 기와 고는 서로 한 짝으로 구성 된다.<ref> 금유길, 《한자의 기원 (下)》, 무량수, p.1039</ref> 이로부터 ‘결합하다’의 의미가 파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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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6일 (일) 23:18 판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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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에서 配는 사람이 술 단지 옆에 쪼그리고 앉아, 영혼에다가 물이나 다른 재료를 섞어 넣으면서, 술을 준비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그래서 配의 원래 의미는 ‘술을 섞다’이다. 술을 섞기 위해서는 다른 재료들을 함께 넣어야 되는데, 이로부터 ‘결합하다’, ‘나누다’ 의미가 파생되었다.

文化

配는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술 빛깔을 살펴보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라 하여 설문해자에서는 配를 "술의 빛깔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술 단지 앞에 쭈그리고 앉아, 제사에 바칠 신성한 비율에 맞게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일을 주로 부인들이 담당했기 때문에 후에 ‘아내’, ‘짝짓다’, ‘나누다’ 등의 의미로 파생되었다고 보고, 후자의 경우에는 재료들을 함께 조합함으로 ‘결합하다’, ‘나누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配가 청동 술 단지 酉를 구성하는 거푸집의 좌우 짝을 말한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酉는 왼쪽의 기(己)와 오른쪽의 고(丂)로 조립되기에 이 酉를 좌우로 나누면 기와 고는 서로 한 짝으로 구성 된다.[1] 이로부터 ‘결합하다’의 의미가 파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1. 금유길, 《한자의 기원 (下)》, 무량수, p.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