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제국주의"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계) |
(→비판과 한계) |
||
20번째 줄: | 20번째 줄: | ||
"기존의 주류 관점에서 탈피하여 접근한다는 점에는 의의가 있지만,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에서의 '중국'은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가. 광대한 영토의 중국은 지역마다 기억하는 역사가 다를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누구를 대표하게 되는가. 지역적으로 볼 때, 민족을 고려하여 볼 때, 중국은 베이징인가? 한족인가? " | "기존의 주류 관점에서 탈피하여 접근한다는 점에는 의의가 있지만,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에서의 '중국'은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가. 광대한 영토의 중국은 지역마다 기억하는 역사가 다를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누구를 대표하게 되는가. 지역적으로 볼 때, 민족을 고려하여 볼 때, 중국은 베이징인가? 한족인가? " | ||
===코헨의 반론=== | ===코헨의 반론=== | ||
− | "2차 대전이후, 20년동안 인문학 전체에서는 중국을 일반화하는 작업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었다. 이는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이다." | + | "2차 대전이후, 20년동안 인문학 전체에서는 중국을 일반화하는 작업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었다. 이는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이다."<br> |
+ | "물론 중국에서의 이질적인 성격의 민족들에게는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동화된 경우에는 들어맞을 것이다. 또한 이 접근법의 핵심적인 특징은, 중국 세계를 보다 작고, 보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적인 단위들로 나누고, 또 그렇게 해서 종교, 인종, 그리고 사회적 차이를 포함한 지역적인 변형의 전체적인 범주를 더 긴밀하고 용이하게 탐구함으로써 중국의 방대한 다양성과 복합성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는 것이다.<ref>폴.A 코헨, 『학문의 제국주의』, p.64</ref>" | ||
===한계=== | ===한계=== | ||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가지는 한계는 무엇보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역사적 사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사를 넘어서는 것들, 예컨대 주변 국가와의 관계사나 비교사 등은 단순히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한족이 아닌 그룹인 소수민족에 관한 연구 또한 중국 자신에 입각한 분석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가지는 한계는 무엇보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역사적 사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사를 넘어서는 것들, 예컨대 주변 국가와의 관계사나 비교사 등은 단순히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한족이 아닌 그룹인 소수민족에 관한 연구 또한 중국 자신에 입각한 분석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
2019년 1월 13일 (일) 22:58 판
개요
학문의 제국주의는 웰즐리 칼리지의 역사학 교수이자 하버드 대학교 페어뱅크 센터 연구위원인 폴,A코헨이 지은 책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중국역사학계가 중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1950년대와 60년대의 주류였던 접근법은 (그가 지적하기로) 총 3가지이다. 첫 번째는 충격-반응 접근법. 두 번째는 근대화(전통-근대)접근법, 세 번째는 제국주의(제국주의와 혁명) 접근법이다. 그는 이를 서구중심적인 편견으로 바라보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중국 자신에 입각한(China-centered) 접근법'이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였다. '중국 자신에 입각한(China-centered) 접근법'의 특징은 서구 역사로부터 비롯된 일련의 기대(즉, 근대화나 자유주의, 민주주의 등)보다는 중국의 역사적 궤적과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에 더 긴밀한 관심을 기울이는 접근법으로, 중국사 자체의 맥락에서 중국사를 이해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하는 접근법이다. [1]
서양의 충격-중국의 반응
전통과 근대성
제국주의와 혁명
비판과 한계
비판
물론, 폴 코헨의 관점에 대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비판을 가해왔다.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
- 마이클 개스터(Michael Gaster)
"단일적이고 통합된 중국이라는 옛 그림 대신 다양한 중국이라는 새 그림을 수용하기 위해서 어떤 분석적 도구를 개발하고 있는가"
- 대니스 그래플린(Dennis Grafflin)
"일단 중국을 시간, 공간, 문화, 사회 등에 따라 해체해버린다면, 코헨이 요구하는 중국 자신에 입각한 역사 서술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중국을 다시 묶어야 하지 않을까?"
- 필자의 생각
"기존의 주류 관점에서 탈피하여 접근한다는 점에는 의의가 있지만,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에서의 '중국'은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가. 광대한 영토의 중국은 지역마다 기억하는 역사가 다를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누구를 대표하게 되는가. 지역적으로 볼 때, 민족을 고려하여 볼 때, 중국은 베이징인가? 한족인가? "
코헨의 반론
"2차 대전이후, 20년동안 인문학 전체에서는 중국을 일반화하는 작업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었다. 이는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이다."
"물론 중국에서의 이질적인 성격의 민족들에게는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동화된 경우에는 들어맞을 것이다. 또한 이 접근법의 핵심적인 특징은, 중국 세계를 보다 작고, 보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적인 단위들로 나누고, 또 그렇게 해서 종교, 인종, 그리고 사회적 차이를 포함한 지역적인 변형의 전체적인 범주를 더 긴밀하고 용이하게 탐구함으로써 중국의 방대한 다양성과 복합성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는 것이다.[2]"
한계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이 가지는 한계는 무엇보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역사적 사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사를 넘어서는 것들, 예컨대 주변 국가와의 관계사나 비교사 등은 단순히 중국 자신에 입각한 접근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한족이 아닌 그룹인 소수민족에 관한 연구 또한 중국 자신에 입각한 분석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