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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苟는 예전에 ji라고 읽었고(苟且: 구차하다의 苟와 차이가 있다.), 警, 儆, 敬의 초기 글자 형태이다. 갑골문 부터 초기 금문까지의 자형이 매우 유사하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이 개처럼 귀를 쫑긋하게 세워서 주변 상황에 기민하게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또한 경게와 공손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경계와 경고 등의 의미가 있는 한자에 뜻의 요소로 들어가 있다. 뒤에 “口”자 혹은 손에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攴”자를 붙여 무장경계의 뜻을 가진 회의자를 만들었다. 소전에서는 이러한 글자를 합하여 敬, 苟, 儆, 警으로, 즉, 의미가 같거나 비슷한 글자 4개로 나눈다. 《설문해자는 이를 모두 구별하여 해석한다:“敬은 ‘공경하다’이다. 警은 ‘경고하다’이다. 儆은 ‘경계하다’이다. 苟은 ‘신중하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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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성. 艹(풀 초)가 의미부이고 句(구)가 소리부로 『설문해자』에서 풀의 이름이라고 했다. 하지만, 갑골문에서는 양을 토템으로 삼던 중국 서북쪽의 羌族(강족)이 꿇어앉은 모습을 그려, 은나라의 강력한 적이었던 그들이 ‘진정으로’ 굴복하는 모습을 그렸고, 이로부터 진실하다, 구차하다 등의 뜻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말로 ~하다면’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법소로도 쓰인다.<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83</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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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苟(구)는 艸 (풀 초)+句(구)로 구성. 굽다의 의미인 句에 풀 (艸)이 더해져 본래 굽은 형태의 풀을 가리켰다고 한다. 가차하여 진실로, 겨우의 뜻으로 쓰이며 구차하다는 의미도 나타낸다.<ref> 정원제, 구슬을 꿰는 한자 下, 이상미디어, 2019, p.470</ref> |
2022년 12월 22일 (목) 12:28 기준 최신판
語源
苟는 예전에 ji라고 읽었고(苟且: 구차하다의 苟와 차이가 있다.), 警, 儆, 敬의 초기 글자 형태이다. 갑골문 부터 초기 금문까지의 자형이 매우 유사하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이 개처럼 귀를 쫑긋하게 세워서 주변 상황에 기민하게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또한 경게와 공손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경계와 경고 등의 의미가 있는 한자에 뜻의 요소로 들어가 있다. 뒤에 “口”자 혹은 손에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攴”자를 붙여 무장경계의 뜻을 가진 회의자를 만들었다. 소전에서는 이러한 글자를 합하여 敬, 苟, 儆, 警으로, 즉, 의미가 같거나 비슷한 글자 4개로 나눈다. 《설문해자는 이를 모두 구별하여 해석한다:“敬은 ‘공경하다’이다. 警은 ‘경고하다’이다. 儆은 ‘경계하다’이다. 苟은 ‘신중하다’이다.”
文化
형성. 艹(풀 초)가 의미부이고 句(구)가 소리부로 『설문해자』에서 풀의 이름이라고 했다. 하지만, 갑골문에서는 양을 토템으로 삼던 중국 서북쪽의 羌族(강족)이 꿇어앉은 모습을 그려, 은나라의 강력한 적이었던 그들이 ‘진정으로’ 굴복하는 모습을 그렸고, 이로부터 진실하다, 구차하다 등의 뜻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말로 ~하다면’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법소로도 쓰인다.[1]
苟(구)는 艸 (풀 초)+句(구)로 구성. 굽다의 의미인 句에 풀 (艸)이 더해져 본래 굽은 형태의 풀을 가리켰다고 한다. 가차하여 진실로, 겨우의 뜻으로 쓰이며 구차하다는 의미도 나타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