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革"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語源== 革은 가공 후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을 나타낸다. 『설문해자』는 “혁은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이다”고 설명되어 있다. 금문,...)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 | + | [[파일:革.PNG|500픽셀|오른쪽]] | |
==語源== | ==語源== | ||
革은 가공 후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을 나타낸다. 『설문해자』는 “혁은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이다”고 설명되어 있다. 금문, 설문고문, 초간, 삼체 석경은 마치 두 손처럼 생긴 것이 머리 뿔이 있는 동물의 양쪽을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ref>图释古汉字, 熊国英, 齐鲁书社,2006,p.71.</ref> | 革은 가공 후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을 나타낸다. 『설문해자』는 “혁은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이다”고 설명되어 있다. 금문, 설문고문, 초간, 삼체 석경은 마치 두 손처럼 생긴 것이 머리 뿔이 있는 동물의 양쪽을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ref>图释古汉字, 熊国英, 齐鲁书社,2006,p.71.</ref> |
2022년 12월 23일 (금) 19:25 판
語源
革은 가공 후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을 나타낸다. 『설문해자』는 “혁은 털을 제거한 짐승 가죽이다”고 설명되어 있다. 금문, 설문고문, 초간, 삼체 석경은 마치 두 손처럼 생긴 것이 머리 뿔이 있는 동물의 양쪽을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1] 특히 금문의 글자는 햇볕을 쬐기 위해서 늘어놓은 동물의 가죽형태를 나타내는데, 머리와 몸체 그리고 꼬리를 똑바로 펼쳐 놓은 모습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이 글자는 본의인 피혁이란 뜻을 제외하고도 ‘변경하다’, ‘개혁하다’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짐승의 가죽에서 털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등의 과정으로부터 인신 되어 나온 것일 것이다.[2] 소전, 진간 그리고 한백서는 금문의 직관적인 형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손으로 쓰기에 편리한 형태로 금문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3]
文化
가죽은 털을 제거하고 무두질을 거쳐야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革에는 革職(혁직)처럼 ‘제거하다’의 뜻이, 또 가공해 다른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變革(변혁)이나 革命(혁명)처럼 ‘바꾸다’의 뜻이, 다시 皮革(피혁)처럼 ‘가죽제품’ 등의 뜻이 있게 된다. 革으로 구성된 글자들을 보면 먼저, 가죽은 질김과 구속의 상징이었다. 또 가죽 제품을 지칭하는데, 특히 북방에서는 말이 주요한 운송과 수송 수단이어서, 말에 쓰는 제품에 관련된 것이 많다.[4] 革除(혁제), 革職 (혁직), 革命(혁명)_(관직에서 면함/통치자들이 위임을 받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권력을 상실한 때를 의미)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