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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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중국 숫자의 문화적 함의≫, 충남대학교, 2006, pp.18-19 | 강민진, ≪중국 숫자의 문화적 함의≫, 충남대학교, 2006, pp.18-19 | ||
2023년 12월 24일 (일) 02:59 판
語源
갑골문과 금문에서 麗자는 鹿자의 형태 위에 돌출된 형태의 매우 아름다운 두 개의 뿔을 강조하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麗자의 원래 의미는 “한 쌍” 혹은 “한 짝”이었다. 하지만 그 뜻이 지금은 俪(짝 려)로 표현되고, 丽는 “아름다움”, “장대한”의 의미로 사용된다.
文化
麗[고울려]:사슴은암수가항상짝을이루어다니고길을갈때에도무리를지어다닌다. 사슴의 특성은 먹을 것을 발견하면 비록 긴급할 때라도 반드시 동반자와 묶어 다닌다는 것. 여기에서 그 모습이 ‘곱다’는 뜻이 나왔다. 2) 사슴의 가죽·뿔·고기는 모두 이용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그런 것처럼 녹각은 상나라 때에 아름다운 물건으로 간주되어서 장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이 서주 시대에는 갑골문” “(麗)자가 특별히 사슴의 두 뿔을 강조해서 ‘아름답다’라는 뜻을 나타나게 되었다. 3) 『설문·10 편』 鹿部에서 “麗, 무리지어 다닌다. 사슴의 습성은 음식을 발견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반드시 무리지어 다닌다. 의부(蟻附) 鹿과 성부(聲符) 麗로 구성된다. ‘麗’자는 고대 문헌에서 ‘짝[耦]’·’둘[兩]’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였다.
중국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한 쌍', '한 짝'이 가장 안정적이며,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학적 의식이 존재했다고 한다. 二는 음양의 두 기운, 즉 '다름'의 의미를 상징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두 번'의 의미이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데서 '다르다'의 의미로 전이되었다. 또한 '不二'는 '둘이 아니다'의 의미에서 '한결 같다'의 의미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二가 가지는 음양의 이론은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었다. 즉, 음양은 두 가지 힘으로 긴장과 대립관계에 있으나,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반려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이런 우주관과 철학관이 심미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은 바로 짝수를 아름답고 길하다고 생각하는 감상심리이다. 여기에서 모든 문화생활에서 쌍을 이루고 짝을 맞추는 것을 가장 아름답고 가장 선하며, 최고의 경지로 여기는 미학적 전통이 생겨나게 되었다
일본에서의 실용한자인 “"丽"는 ‘화려하다, 아름답다, 붙다, 붙이다, 늘어서다, 베푸다, 잇다, 수(儷)와 통하다, 쌍’의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통해) 떠나다, 고구려라는 국명으로 쓰기도 한다. 사슴의 상형으로 윗부분(丽)은 사슴의 뿔을 아름답게 장식했다는 설이 있다. 쇠는 여(麗)의 초형이며 한 쌍의 사슴 뿔의 상형이라는 설, 두 사슴 가죽의 상형이라는 설 등이 있다. [설문]은 형성으로 음표를 丽라고 하고 있다. 예 : 麗句(여구) 麗質(여질) 麗人(여인)
출처
강민진, ≪중국 숫자의 문화적 함의≫, 충남대학교, 2006, pp.18-19
오늘날 麗자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는 그 대표적인 예로 '華麗', '秀麗', 그리고 아름다운 말과 글귀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문장을 의미하는 미사여구(美辭麗句)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