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공양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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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1일 (화) 23:56 기준 최신판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은 <<춘추>>를 해설한 이른바 춘추삼전(<<춘추공양전>>, <<춘추곡량전>>, <<춘추좌전>>)의 하나이다. 춘추공양전은 약칭하여 공양전 또는 공양춘추라고도 일컫는다.
서술방식
<<춘추공양전>>의 서술방식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경문에서 어떤 용어나 구절을 짚어내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경문인 '원년 춘 왕정월'에서는 여섯글자를 놓고 질문을 제기한다. '원년이란 무슨 뜻이냐?', '춘이란 무슨 말이냐?', '여기에서의 왕이란 누구인가?' 이런식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질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답변을 해나가면서 경문의 은미한 뜻을 독자 스스로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결론에 도달하도록 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춘추곡량전>>또한 <<춘추공양전>>과 같은 문답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춘추좌전>>은 경문에서 간략하게 언급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그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서술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관점
<<춘추공양전>>은 철저하게 경문의 의례를 해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문의 한 마디 한 글자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숨겨진 경문의 뜻을 해명한다. <<춘추곡량전>>도 이와 같은 관점을 취하고 있지만 <<춘추좌전>>은 <<춘추>>에 기록된 사건의 사실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경문과 관련이 없는 역사적 사실을 전에서 장황하게 서술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
공양전이 책으로 완성되기 전에는 입과 귀로 서로 전해져 왔다. 이러한 전승 과정을 동한(東漢)의 하휴(何休)의 <<공양전>> 서문에서 후한(後漢) 대굉(戴宏)의 <<공양서>>를 인용하여 전승과정을 이렇게 말한다.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공양고(公羊高)에게 전수하여 공양고 > 공양평(公羊平) > 공양지(公羊地) > 공양감(公羊敢) > 공양수(公羊壽)에게 전해져서 한나라 경제(漢景帝) 때, 공양수와 제자인 호무자도가 죽백에 기록했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승과정은 확실치 않고 현재는 공양고가 처음으로 저술하기 시작하여 역대의 공양학자들의 찬술을 거쳐, 마침내 한 경제 시기에 공양수와 호무자도에 의해 완전한 형태의 책으로 저술된 걸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문헌
- 공양자, <<춘추공양전>>, 곽성문 역, 인간사랑, 2015, ISBN 978-89-7418-754-5
- 공양고, <<춘추공양전>>, 남기현 역, 자유문고, 2005, ISBN 89-7030-0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