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출생과 유년기 시절
야오밍은 상하이에서 프로 농구선수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야오밍의 아버지 야오즈위엔은 208cm, 어머니 팡펑디는 188cm의 신장을 가졌으며, 특히 팡펑디는 중국여자농구대표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이렇게 남다른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야오밍은 10세 때에 5피트 5인치(약 165cm)로 자랐다. 당시 스포츠 전문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성장판검사를 받은 야오밍은 의사로부터 그의 키가 221cm까지 자라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야오밍은 9살이 되던 해에 (우유 한 병의 유혹에 넘어가) 초등학교 농구부에 지원하며 농구를 시작한다. 농구를 갓 시작한 야오밍은 기본기가 아예 없는 선수였다. 때문에 야오밍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농구부 감독이었던 리장민 감독은 매일 정규훈련 후 야오밍과 나머지 훈련을 진행하여 볼 핸들링과 사이드스텝 등의 기본기를 반복 훈련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리 감독의 노력 덕분에 야오밍은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슈팅을 장착할 수 있었다. 2016년 야오밍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소감을 발표할 때에 리장민 감독을 가장 존경하는 은사로 꼽을 정도로, 리 감독은 야오밍의 농구인생에 큰 도움을 준 은사이다. 야오밍은 13세 때 CBA 상하이 샤크스의 주니어 팀에 입단하였는데, 입단과 동시에 일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번, 매일 10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하였다. 입단한지 한 달 만에 몸무게가 20kg가까이 빠졌을 정도로, 훈련의 강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당시 야오밍의 훈련 파트너는 류웨이였는데, 둘은 매일 붙어다니며 고된 훈련과 농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후에 프로와 국제 무대에서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는 좋은 파트너가 된다. 상하이 샤크스 주니어 팀에서 고된 훈련을 받으며 4년의 시간을 보낸 야오밍은 17세의 나이로 상하이 샤크스의 성인 선수로 입단하였다.처음 상하이 샤크스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을 때 193cm이던 신장도 어느새 2m를 훌쩍 넘어 220cm를 향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