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령
태사령(太史令)은 문학과 역사, 천문과 역법에 익숙하여 황제의 자문 역할을 했다. 중대한 제도의 개혁이나 의전(儀典)과 의례의 절차를 제정하고 실시하는 일에도 태사령은 모두 참가했다. 태사령의 임무 가운데 사마천의 주요 작업은 역사 기록과 석실 및 금궤의 책을 모아서 엮는 것, 곧 사서 및 국가의 장서를 모아서 이를 엮어내는 것이었다. 또한 태사령은 제사, 장례, 혼례가 있으면 좋은 날짜와 피해야할 날짜를 아뢰고 상서로운 징조와 이상한 재난이 생기면 적는 일도 담당했다. 한무제(漢武帝) 당시 태사령은 녹봉 600석의 하급 관리로 현령 정도에 해당했으나 지위는 상당히 높았다.
참고문헌
- 사마천, <<사마천의 사기3>>, 이주훈, 유소림 역, 사사연, 2007 ISBN 978-89-85153-80-5
- 김영수,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창해, 2006 ISBN 89-7919-738-1 0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