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측전
측천무후는 당나라 고종 이치의 황후이자 무주의 황제이다. 중국에서는 그녀를 무측천이라 부르기도 한다.(이하, 무측천)무측천은 음탕하고 간악하여 황위를 찬탈한 요녀라는 비난과 민생을 보살펴서 나라를 훌륭히 다스린 여걸이라는 칭송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무조이고, 아명은 무미랑이다. 무측천은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로 그녀의 재위 기간 15년이다. 고종은 무측천을 황후로 세우려 했으나 반대가 있자 반대하는 이들을 죽이고 무측천을 황후로 세운다. 무측천은 자신의 셋째 아들 이현(李顯)을 새로이 황태자로 삼았다. 그는 형들과 달리 유약하였고, 어머니의 말에 절대 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년 뒤인, 683년 고종 이치는 사망하였고, 황태자 이현이 황제에 오르니 이가 중종이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무씨는 그를 폐위시켰다. 이유는 바로 이현의 처인 황후 위씨와 그 아버지 위현정이 정사를 농단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이현을 여릉왕으로 강등시키고, 자신의 소생 중 막내아들인 이단을 황제에 올리니 이가 바로 예종이다.이때부터, 그녀는 모든 실권을 장악하고, 모든 정사를 직접 관장하였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대신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한 종실 제왕 및 대신들의 반대를 무측천은 혹리의 임용과 엄형준법으로 탄압한다. 690년 무측천은 스스로를 황제로 칭하고 국호를 주로 바꾼뒤 동도인 낙을 신도로 삼는다. 무측천의 통치 시기는 당 태종의 통치 시기인 정관의 치와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주의 치라고 불린다. 705년 무측천의 병세가 악화되자 일부 대신이 당 중종의 복벽을 감행하고 무주의 통치가 종언을 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