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추안
기본정보
루추안(陆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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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1년 2월 8일 신장위구르자치구 |
사망 |
? |
생존시기 | 현대 |
주요 작품 | 사라진 총, 커커시리 |
관련 활동 | 제 25회 홍콩금상영화제 아시아영화상, 제 41회 대만 금마장 작품상, 활영상 |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태어난 1970년생 한족 6세대 영화 감독이다. 7세에 베이징으로 옮겨 고등하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원래 영화 감독을 할 계획이 없었다. 난징 인민해방군 국제 교육원에 입학 후 영국문학을 전공한 이후 군 통역자로서 미중 군사회의에 동시통역사로 근무하였다. 그러던 도중 군 복무 시절 TV CF 촬영 경력을 통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96년 군을 떠나 그 해 3명만 입학이 허가된 베이징 영화학교 대학원에 입학했다.[1]
"체제 속의 작가"
그는 영화 대학 석사 졸업논문 "제제 안의 작가 : 신 할리우드 배경 하의 코폴라 연구"에서 루추안은 스스로 장차 바라는 자신의 영화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밝혔다. 프란시스포드 코폴라는 헐리우드 영화 체제 안에서 조화롭게 타협하면서 예술성과 상업성을 적절히 배합한 성공적인 창작자이다. 코폴라는 헐리우드 영화의 규범과 체제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하면서 작품을 만들어내었고,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감독이다. 중국 정부의 영화 산업에서의 제작과 통제방식은 단순히 시장 규율에 의해 운행되지 않고 공산당과 정부의 검열을 통해서 조정된다. 당국의 검열을 통과한 영화만이 존폐의 위기를 면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적 과제나 요구에 직면할 때마다 정부의 지도방침을 각종 조례나 통지, 지도부의 강화를 통해서 영화 산업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이 전해진다. 국가의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나 예술성과 거리가 있으며, 오락성이 적은 주선율 영화의 제작과 배급은 쉬운 반면, 반체제적인 사상이나 표현이 드러난 전위적인 작품에 대해서는 촬영 자체가 어렵고 배급 역시 그러하다.
"만약 한 작가가 체제와 대화 가운데 자신의 예술 경향을 끝까지 견지할 수 있고 영화 창작 속에 표현할 수 있다면 그는 체제 안의 작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소위 '체제 안의 작가'라는 것은 창작 과정 중에 체제(대중)에 대한 존중을 견지한 자로서, 체제 내에서 제공한 자원(영화 시스템)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시스템에 대한 존중을 작가의 자격으로 바꿀 수 있으며, 끊임없는 표현 가운데 문화적 명제들에 관하여 시종일관 관심을 질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체제'라함은 영화 산업 시스템(제작사 및 제작자 시스템, 스타 고용 등) 및 영화 생산, 발행, 방영 부분의 규범과 관례, 시나리오구조, 서사책략, 공간 및 인물처리 등에서의 규범을 말한다. 그가 되고자 하는 영화감독의 모습은 이러한 체제를 완전히 벗어나지도 않고, 완벽히 체제 순응적이지도 않다. 그는 6세대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6세대 감독이 이룬 여러 전위적인 실험 정신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자신은 지하영화보다 주류 영화에 편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가 되고자 하는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바로 체제 안의 작가이고, 그 특성은 자신의 고유한 '독창성'과 '예술성'을 잃지 않으면서 시장 시스템이나 국가권력과의 조율 속에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감독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수상 경력
2010년 제4회 아시아필름어워드 최우수감독상 2009년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감독상 2006년 제25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아시아영화상 2005년 제41회 대만금마장 작품상 2004년 제17회 도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참고 문헌
- 중국 지리의 즐거움,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차이나하우스, 2012.
- 중국 6세대 영화, 삶의 본질을 말하다, 안상혁/한성구,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8
- (신화연구가 김선자의) 중국 소수민족 테마기행, 김선자, 안티쿠스, 2009.
- 강내영, 중국영화의 '6세대'와 '포스트 6세대' 사이 : 루촨(陸川)감독론, 중국문학연구, 2011,제44집.
- 임대근, 중국 '비(非)-한족(漢族)' 영화 연구를 위한 논의들, 중국문학연구, 2011, 42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