函
語源
갑골문과 금문의 函자는, 화살을 담고 있는 한 개의 화살주머니 형태이다. 주머니의 한 변에는 끈을 꿰는 구멍이 있어 사람의 허리부분에 매달 수 있도록 한다. 函의 본래 의미는 화살주머니를 가리키고 화살을 담고 있는, 속칭 “전통”을 뜻한다. 함은 화살을 수용하는 것에 쓰였기에 “수용하다, 포함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의미가 확장되어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갑, 상자, 봉투, 편지, 편지 봉투 등을 가리키며 또한 편지, 우편물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文化
函은 본래의 의미인 화살주머니라는 의미가 후대에는 거의 소멸되어 “수용하다, 포함하다”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함은 도장이나 패물, 서류에서부터 의복을 넣는 용도까지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특히, 문화적으로는 혼인 때 신랑측에서 채단(采緞 : 치마저고리감)과 혼서지(婚書紙)를 넣어 신부측에 보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