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
語源
‘常’과 ‘裳’은 고대에는 같은 글자였다. 소전에서 ‘常’자는 형성자이다. ‘巾’나 ‘衣’를 뜻으로 하고 ‘尚’을 음으로 한다. 본래의 의미는 인간이 아래 부분에 치마를 입음이다. (윗 부분은 ‘衣’라 한다.) 후세에 ‘常’과 ‘裳’자는 용법이 나뉘어졌다. 그 중 ‘裳’자는 아래 부분의 치마라는 본래의 의미를 유지했고, ‘常’자는 영원하다. 항상 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법전, 오륜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常式: 고정된 제도. 정해진 규칙과 제도
常典: 상례, 관례, 정상적인 법률, 또는 경전
常谈: 일상적으로 하는 말.
文化
<설문해자>- 下帬也。从巾尚聲。裳,常或从衣。市羊切
아래 부분의 치마이다. 巾을 뜻으로 하고 尚을 음으로 한다. 또는 衣의 의미를 따른다. 중국 고대의 의상은 남녀 구분 없이 하나로 된 원피스 형태였다고 한다. 따라서 치마를 나타내는 ‘裳’자는 여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인간이 입는 옷의 아래 부분, 하의를 총칭한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