豆
語源
상형자이다. 지금은 콩의 의미로 주로 쓰이지만, 원래는 곡식이나 음식을 담는 굽 높은 제기(祭器)를 그렸다. 콩은 원래 넝쿨과 깍질 그린 콩 숙(叔)으로 썼는데, 이후 아재비라는 뜻으로 가차되자 원래 뜻은 풀 초(艸)를 더한 콩 숙(菽)으로 분화했다. [1]
文化
두(豆)에 콩을 주로 담았던 때문인지, 한날 이후로 콩을 지칭할 때 숙(菽)대신 두(豆)가 주로 쓰였고, 그러자 원래의 굽 달린 제기는 목(木)을 더한 나무그릇 두(梪)로 분화했으며, 콩을 뜻할 때에는 艸를 더하여 두(荳)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두(豆)에는 원래의 제기와 이후의 콩이라는 뜻이 함께 들어있다. 또 두(豆)는 아래로 받침대가 놓이고 위로 술 같은 장식물이 달린 주(壴)과 닮아 壴와 서로 혼용되기도 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