稱
語源
갑골문과 금문의 稱은 사람이 물고기 한 마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상형한 글자이다. 이 글자의 본뜻은 '들다', '들어 올리다'라는 의미에서 ‘무게를 달다’라는 뜻이, 다시 ‘추천하다’, ‘찬미하다’, ‘표명하다, 공언하다’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이 글자는 또 chèn으로 읽혀서, '들어맞다', '부합하다'의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文化
물고기를 들어 올리는 그림에서 ‘무게를 재다’라는 의미가 나왔다는 것은 앞서 얘기 했듯이 고대 중국인들에게 물고기가 유일한 먹거리이자 부(富)의 상징이었다는 것과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나중에 부수(部首)로써 禾(벼 화)가 추가 된 것도 이와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대 홍수 시대에는 어패류만이 유일한 식료품이었으나 우임금의 치수(治水) 이후에는 농작의 결과물인 곡식도 많이 먹게 되었다. 그리하여 ‘들어 올려 무게(가치)를 재는’ 것에 물고기 이외에 날곡(禾)도 추가됨으로써 ‘잴 칭’의 의미가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稱才】 칭재. 뛰어난 인재. 현명한 인재.
【稱心】 칭심. 마음을 좇아 뜻에 이름.
【稱心如意】 칭심여의. 마음과 뜻이 완전히 들어맞음.
【稱功】 칭공. 공로를 헤아리다. 공적을 비교하다.
【稱兄道弟】 칭형도제. 친구 간에 서로 형과 아우라 칭함. 관계가 친밀한 것을 나타냄.
【聲稱】 성칭. 1. 명예. 명성. 2. 소리 내어 말하다. 공개적으로 표명하다.
【虛稱】 허칭. 1. 사실 확인 없이 찬송하다. 2. 실체 없는 명성. 공명(空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