雇
語源
雇는 "출입문" 밖에서 농부들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울부짖는 "새"의 모습을 나타낸다. 遠古
文化
<보곡조>는 많은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이다 : “보곡, 보곡, 빨리 보곡, 봄에 보곡 하지 않으면 가을에 무엇을 거둘 것이냐...” 주요한 의미는 두견새(뻐꾸기)가 멈추지 않고 “보곡,” “보곡” 하며 울면서 농민들이 빨리 파종을 하도록 재촉한다는 뜻이다. 과거의 농촌에서는 두견새가 몹시 자주 보이는 새였고 울음소리가 밝았다. 겨울이 조금씩 지나갈 때 두견새는 돌아왔다. 농민들은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서 봄이 곧 당도할 것을 알았다. 농민들에게 있어 두견새는 농작물은 먹지 않지만 해충들을 먹어치우며 농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익조였다. 가을이 돼서 먹을 곤충이 없을 때는 솔방울을 먹었다. 또한 옛 사람들은 농민들에게 이로운 조류를 통칭 "농업과 양잠업의 익조"라고 부르거나 "鳸파랑새(호)" 라고 불렀다. 농업과 양잠업을 도와주는 철새들이 마치 농민들이 고용한 것처럼 열심히 책임을 다하는 듯하여 "雇"는 돈을 써서 사람을 초빙하는 것 같다. 여기에서 매년 농사철에 돈을 주고 고용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철새)에서 “돌아오다”라는 뜻도 나오게 되었다.
<좌전>에 기재되기를 遠古(원고) 시대에 少嗥氏(소호씨)가 왕이었을 때 아홉 개의 농관을 설립했는데 아홉 가지의 농업과 양잠업을 돕는 철새들의 이름으로 관명을 지었다. 그리고 이 아홉 가지의 농관을 통칭 구호(九鳸)(또는 九雇)라 불렀다. 그들의 주요 직책은 각각의 절기가 다가올 때 백성들에게 각 절기에 관련된 농작 일들을 가르쳐 주는 것 이었다. 贾逵(가규)의 해석은 : “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경작을 즐겁게 하는 것, 여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김매기를 즐겁게 하는 것, 가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수확을 즐겁게 하는 것, 겨울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농지 관리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전서체는 그 울부짖는 “새”를 “雇”로 바꿔 쓴 것이다. 따라서 그 새가 농업과 양잠업을 도와주는 "익조"라는 특징을 더욱 부각 시킨다.
참고문헌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