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주의
개요
인간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려 할 때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해한다. 하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현상'들에 주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각각의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현상'들을 발생케 하는, 현상 너머의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구조'에 주목하는 방식이다. 구조주의는 이렇듯 세계를 '현상/구조'의 이원론적 틀로 바라봤을 때 현상보다는 구조에 주목하는 이해 방식을 의미한다. 구조주의는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 연구에서부터 파생되었고, 나아가 레비스트로스, 롤랑 바르트, 자크 라캉, 미셸 푸코, 루이 알튀세르 등의 학자들에 의해 그 사유가 확장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중에서 본인 스스로 구조주의자라고 인정했던 사람은 레비스트로스 단 한 사람밖에 없다고 한다) 구조주의는 1960년대 인문사회계에서 주류적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한편 포스트구조주의(또는 후기 구조주의)에 의해 강력하게 비판받기도 하였다. 구조주의에 대한 가장 큰 비판점은 그것이 사회를 정태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구조주의 사조는 공시적 접근법, 그리고 우발적이며 개별적인 사안들을 배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구조주의에 따르면 "어떤 주체 혹은 한 사회가 대체 왜 변화하고 변혁되는가?" 하는 물음에는 답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페르디낭 드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자크 라캉
루이 알튀세르
미셸 푸코
참고자료
김종우, 『구조주의와 그 이후』, 살림, 2007 김형효, 『구조주의 사유체계와 사상』, 인간사랑,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