晨
語源
새벽을 뜻하는 晨(새벽 신)자의 갑골문을 보면 두 가지의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별이 초목에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보면 새벽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상상할 수 있고, 두 번째로 양 손으로 풀을 다듬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른 시간부터 노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晨(새벽 신)자와 農(농사 농)자는 사실 뿌리가 같다. 본래는 새벽이라는 이른 시간에 노동을 하는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금문을 거치면서부터는 새벽을 뜻하는 의미와 농사를 뜻하는 의미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1]
文化
흥미로운 점은 이 글자가 현재는 새벽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원래는 농사를 짓는다는 뜻이 먼저였다는 것이다. 許進雄(허진웅)에 따르면 농경은 상나라 때 부터 일반인들에게 새벽부터 시작되는 생활의 일과였다. 갑골문을 통해 양손으로 조개 껍질로 된 날카로운 도구를 잡고 있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농사라는 것은 날이 밝자마자 시작되는 일이었던 것이다. 초기에는 농사에 초점을 맞춘 의미로 사용되었고, 나중이 되서야 새벽이라는 시간적인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