箙
語源
갑골문과 금문에서 箙자는 본래 회의자이다. 이 글자는 화살을 끼워 넣는 선반을 형상했다. 윗부분은 거꾸로 끼워져 있는 화살을 형상했다. 즉 그것은 본래 화살을 담는 도구를 의미했다. 소전의 箙자는 竹화을 따르고 服을 성부로 따르는 형성자이다. 대나무를 따른 까닭에 화살을 담는 선반은 대나무로 많이 제작되었다.
文化
箙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편방을 이루고 있는 服의 어원에 대해 찾아보았다. 服에 대해 설문에서는 “다스리는 것이다. 又와 㔾을 따른다. 㔾은 일의 마디이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글자는 손으로 사람을 내리누르면서 굴복시키는 모습을 본뜨고 있었는데, 나중에 손이 아래로 이동하는 것으로 자형이 변화되었다. 그러면서 이 글자를 잘못 인식하여 급으로 여기기도 하였다.[1] 잡은 노예를 배에 싣고 오는 모습을 그렸다. ‘복종하다’가 원뜻이다. 노예를 잡아와 꿇어앉힌 모습이다. 미칠 급 及과 비슷한데, 꿇어앉은 모습과 도망가는 모습이 다르다.[2] 이처럼 服의 어원과 箭자의 갑골문, 금문은 다르기 때문에 관련된 연관성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