厥
語源
"厥"(그 궐)은 고대 전쟁에서 사용한 돌을 발사하는 포석기이다. <설문>: "厥는 돌을 발사하는 것이다". 갑골문, 금문, 벌서 등의 글자 형태가 유사하며, 이는 발사대와 포석함의 모양이다. 그 중간의 홈은 돌을 넣는 돌갑이다. 이 도구는 양치기의 긴 손잡이 더미에서 유래되었는데 돌을 던져 양을 몰아낼 때 사용되었다. 이 때는 상형자에 속한다. 나중에 "久"자로 바뀌었다. 소전에서는 이미 "从厂,欮声"의 형성자가 되었다. 예서(한<곽유도비>)에서는 瘚 라고 쓰였고, 이것이 현재 글자의 형태가 되었다. 『图释古汉字』에 따르면 厥은 본래 상형자였으나 소전체에 이르러 厂을 부수로 하는 형성자로 변하였다. 『설문해자』(이하 『설문』)에 따르면 厂은 ‘돌산의 가장자리 언덕’을 의미하며, 厂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厂의 의미를 따르고 있다.[1] 厥은 형성자로 변해도 厂을 취함으로서 본래 가졌던 포석기라는 의미의 일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文化
중국에서는 고사리와 같은 식물을 통칭하여 "厥类植物(궐류 식물)이라고 한다. "厥"은 ‘힘들게’, ‘대단한’, ‘심각한’ 등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厥角(궐각):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하다.
厥疾(궐질): 심각한 병
- ↑ 염정삼 저,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13, p.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