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하학궁
제나라는 지금의 산동성에 자리했던 나라이다. 제나라의 위왕과 선왕 시대에는 온 천하의 학자들을 불러모아 후하게 대접했다. 제나라의 수도인 임치 도성의 남문을 직문이라고 했는데 이 직문 아래에 학자들의 저택을 지어 학자를 초빙했다. 그래서 직하학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직하학궁에는 유능한 인재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사상을 펼치고 학문을 추구할 수 있었다. 비용은 일체 국가에서 부담하였으며 학문을 추구하는 자는 누구든 입학이 가능했다. 때문에 제나라는 수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보유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상이 자라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