尿

語源

갑골문의 尿자는 옆으로 선 한 사람의 모습이고 몸 앞의 세 점은 내뿜는 오줌 줄기를 표현하여, 사람이 서서 오줌을 누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소전의 尿자는 尾와 水를 따르며, 글자를 구성하는 방식이 갑골문과 다르지만 의미는 서로 같다. 그래서 尿자의 본래 뜻은 ‘오줌을 누다’와 ‘오줌’이다.

文化

保에서 木처럼 보이는 아랫부분은 첫 획이 ‘아기의 두 팔’, 둘째 획이 ‘아기 몸체’의 상형에서 변한 것이다. 갑골문과 금문의 일부 자형에는 아이의 하체 부분에 단선短線이 그어지는데 이는 ‘아기의 오줌방울’이다. 뒤에 소전에서는 두 줄의 단선으로 늘어났다. 오줌을 뜻하는 尿자의 위 갑골문을 보면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사람(남자)와 오줌 방울이 형상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小篆의 형태는 너무 사실적이어서 말하기도 쑥스러울 지경이다. ‘사람’을 상형한 尸 아래 음경陰莖과 음모陰毛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으니 말이다(이를 애써 ‘꼬리’라고 강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아래의 水는 오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