育
語源
갑골문과 금문의 育자는 한 부녀자가 지금 아이를 낳고 기르고 있는 형상을 본뜬 것이다. 여인 형상의 아래 부분은 머리가 아래를 향하고 있는 “子”의 형상을 하고 있다. 갓난아이는 방금 어미의 몸으로부터 분만되어 나온 모습을 본뜬 것이다. “子” 아래의 세 개의 점은, 즉 자식을 낳을 때 흘러나오는 태액을 나타낸다. 자형은 “기르다 육(毓)”자이다. 育의 본래 의미는 낳고 기르는 것, 즉 자녀를 낳는 것이다. 뜻이 확장되어 부양하다(抚养)과 배양하다(培养)의 뜻이다.[1]
여기서 育과 毓의 관계를 보충하면, 育은 毓에서 비롯되었다. 자형을 살펴보면, 毓자는 어미가 자식을 출산한 모습에서 비롯한 것이며, 산모를 나타내는 每와 머리가 아래를 향하고 있는 자식(子)과 출산할 때 나오는 태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育의 자형은 비교적 단순하게 갓난아기의 형상과 몸을 나타내지만, 그 주체인 어미(母)는 보이지 않는다. 이를 통해서 育자는 毓자에서 어미와 태액을 생략하고, 몸(肉=月)을 첨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文化
만삭이 되어 아이를 낳는 장면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글자들이 어두울 명(冥)과 기를 육(毓=育)이다. ‘育’은 아이가 여성 몸체의 아랫부분에서 머리부터 나오고 있는 모습을 그렸으며, 양수나 피가 흐르는 것을 점으로 표시한 경우도 보인다. 그러나 이 글자는 이후 ‘낳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기르다’는 뜻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되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