胃
語源
胃는 위장, 즉 소화기관에 속하는, 인체 오장 중의 하나를 가리킨다. 胃는 상형자 겸 회의자다.
고문자의 胃자에서, 윗부분은 위낭(胃囊, 위 주머니)의 모양이다. 그 중의 네 개의 작은 점들은 위 안에서 소화되길 기다리는 음식물을 나타낸 것이다. 아랫부분은 月(肉)을 따르는데, 이것은 즉 胃자가 사람의 신체기관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文化
胃는 몸 가운데 거름으로 온갖 채소와 곡식을 키우는 밭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을 비유하여 표현한 것으로, 식도와 장 사이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소화기간[1]을 일컫는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전서체까지의 胃 자형의 윗부분과 田(밭 전)자의 갑골문, 금문, 전서체 자형을 비교해 봤을 때 어느 정도 유사한 측면은 있으나, 서로 다른 글자며 진대의 문자통일 이후에 형태를 통일해 바뀐 것임을 알 수 있기에 틀린 해석으로 보인다.
- ↑ 김인종, 『상형의 원리로 배우는 그림한자』, 바다출판사,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