夙
語源
갑골문, 금문의 夙자의 왼쪽 위는 하나의 달 형상이고, 별과 달이 아직 지지 않고, 하늘이 아직 밝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 오른쪽 아래는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고, 양 손을 휘둘러 일을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니, 곧 하늘이 밝지 않는데도 일어나서 일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夙자의 본래 의미는 이르다는 의미이고, 또한 새벽이나, 동틀 무렵을 가리킨다. 그밖에, 夙은 또한 ‘宿’과 같은 뜻으로 쓰이고, ‘옛날’, ‘평상시’를 가리킨다.
文化
夙자는 달 아래 일을 하는 사람 또는 달을 멀리 보내고 있는 사람을 표현하고 있다. 달이 떠서 이튿날 해가 뜨기 직전까지의 시간을 夙이라 한다.[1] 즉 해가 뜨기도 전의 매우 이른 시간을 의미한다.
시경에 夙興夜寐(숙흥야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자리에 든다는 뜻이다. 夙자의 본래 의미는 아침을 의미했는데, 이와 같이 하늘이 채 밝지 않은 이른 시간을 나타낸다.
- ↑ 하영삼, 연상 한자, ㈜위즈덤 하우스, p.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