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가
Zhongguohenda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12일 (월) 21:39 판
오호, 여기
발구르며 우는 소리
지금 저기
아우성치며 우는 소리
하늘도 땅도 울고
바다조차 우는 소리
끝없이 우는 소리
임이여 가십니까
임이여 가십니까
이 겨레 나갈 길이
어지럽고 아득해도
임이 계시옴에 든든한 양 믿었더니
두 조각 갈라진 땅 그대로 버리고서
천고의 한을 품고 어디로 가십니까
어디로 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