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황제
개요
소황제(小皇帝)는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시작한 독생자녀제(獨生子女制 - 1가구 1자녀 원칙)에 의해 1980년대에 태어난 독생자 층을 이르는 말로 바링허우(80後)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소공주(小公主)라고도 한다.
특징
바링허우(80後)의 소황제(小皇帝)는 풍요로운 경제적 기반을 가진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성장하여 사회적 활동량과 소비 수준이 높아 중국의 떠오르는 주류 소비계층으로 대두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중국의 내수 시장의 소비 주력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국민 소득에 비해 훨씬 높은 소비력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내 기업이나 해외 진출 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인
소황제(小皇帝)는 중국의 계획생육정책(산아제한)에 의해 생겨났다. 한족의 경우 부부 1자녀만 허용되었다. 따라서 외동딸 혹은 외동아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무조건 외동을 낳도록 한 것은 아니다. 이 정책은 한 가정에 한 명이상의 자녀를 두게 되면 세금을 무겁게 물림으로서 간접적으로 제한한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이라면 감당하기 힘든 세금이라 하여도 부유한 가정에서는 이를 감수하고 둘째를 가질 수 있다. 또 지역정부에 따라 등록된 인구수를 감안해서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다. 첫째가 딸이라면 둘째를 허용하거나, 소수민족의 경우에는 두 명의 자녀까지는 허용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또 쌍둥이의 경우에는 산아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쌍둥이가 태어나면 큰 경사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29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8기 5중전회에서 중국이 1979년부터 36년간 추진했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2016년부터 중국 부부들은 자녀를 두 명까지 낳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