吃瓜群众
- 직역하면 ‘수박 먹는 관중’, ‘해바라기씨 먹는 관중’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그 사건에 대한 내막이나 전개를 잘 몰라서 침묵하거나 사건에 대해 견해가 있어도 침묵하는 사람들을 ‘吃瓜群众’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눈팅족’, ‘노가리족’, ‘팝콘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개념
-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선 구경이라는 뜻을 지닌 ‘围观’대신 ‘吃瓜’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围观’이 단순히 구경이라는 중립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吃瓜’는 무관심의 의미가 더 강하다. ‘눈팅족’이라고 불리우지만 역설적이게도 진짜 눈팅(댓글을 달지 않고 게시글만 읽는 행위)만 하지 않고 댓글을 남겨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게시글 내용에 대한 피드백은 아니지만 본인이 이 글을 봤다는 일종의 유쾌한 표식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인터넷 게시판 댓글에서 본문 내용과 상관 없이 “수박 팝니다~.”, ”수박 냠냠”, “수박족 왔다감”, “난 그저 수박족이야. 아무것도 몰라.” 등의 양상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팝콘 팝니다~.”, “ㅈㄴㄱㄷ(지나가다)글남겨요.”등 유사한 의미의 댓글이 존재한다.
변용
- 吃瓜에서 더 확장되어서 새로운 표현도 등장했다. 喝水, 吃饼, 吃面, 吃鱼, 吃皂, 吃排骨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본래 의미에서 그 의미가 더 확장되어 '진상을 알면서도 그저 방관하는 군중'으로 비판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혹은, 어느 지역에서 군중이 대규모로 집중할만한 사건 이후에,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종종 신속하게 이 말을 보도 자료, 매체에 제시하여 정부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다. 즉,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꼬드기는 소수의 무리’라고 간주해버린다.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국민들을 무지한
유래
- 이 단어의 유래는 도로취재 과정에서 한 기자가 지나가는 한 행인에게 인터뷰를 하였는데, 그 사람이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길 옆에서 수박을 먹고 있었어요."라고 대답한 데서 시작했다.
예시
1."目睹了整个事件的吃瓜群众": 눈팅족은 모든 일을 다 목격했다.
2."然而吃瓜群众早已看穿了一切": 하지만 눈팅족은 일찍이 이미 모든 것을 꿰뚫어보지!
3."吃瓜群众的眼睛是雪亮的": 눈팅족의 눈은 밝다.
실제 댓글 사례
"잘 생각해봐요. 내막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본인 일이나 신경 쓰세요, 본인이나 잘 사세요."
"엔터테인먼트 일은 엄청 빠르게 크고 있어, 누가 수완이 좋냐에 따라 누군가는 흥하거나 망하지! 사실 모든 직업이 다 이런 식이긴 해. 그냥 지나가는 1인으로서 생각이 나서 올려 봐."
"구경꾼의 수박이 떨어져 버렸다."(=들고있던 수박을 떨어트릴 만큼 무척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