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운동
내용
1963년 마오쩌둥의 비판에 부응해 일어난 사회주의 교육운동의 핵심운동. 장부, 창고, 자재, 노동점수 면에서 간부의 부정이 없었는지를 심사하는 운동이다. 즉, 기본적으로 기층관료들에 대한 정풍운동이었다. 농촌 인민공사에서 점차 도시의 기업으로 확대되었다. 상부에서 당조직이 공작조를 파견하여 간부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즉, 위로부터의 정풍이라고 볼 수 있다.
배경
제1차 5개년 계획이 진행되고 농촌의 소유제가 집체소유로 전환되었다. 기존의 사회주의 노선대로라면 계급이 이제 소멸된 것이므로 다음 과제는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마오쩌둥은 집체소유로 계급이 소멸되었다고 해도 모순은 항상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하나의 모순을 해결하면 또 하나의 모순이 제기되며, 따라서 혁명은 계속해서 영역을 바꿔가며 전개되어야 한다는 '부단혁명론'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은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정치혁명, 그 다음 토지혁명, 그 다음 소유제를 사회주의적으로 개조하는 혁명을 달성했지만, 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치와 사상전선, 그리고 기술전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논지다.
마오쩌둥은 1957년 소유제의 사회주의적 개조 이후 적대적 계급이 소멸되었지만 중국 사회의 모순은 이제 인민내부의 모순이라는 형태로 새로이 전환됐으며, 인민내부의 모순의 핵심은 곧 '3대 차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직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싸움은 종결되지 않았으며, 이 탓에 인민내부의 모순은 언제든지 우리 편의 모순에서 적대적 모순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가능성을 부단혁명을 통해 차단해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