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
語源
형성자다. 化가 의미부이고, 鼎의 생략된 부분이 소리부로 추정된다. 眞은 貞으로부터 분화한 글자다. 貞은 갑골문에서 의미부인 卜과 鼎으로 구성됐는데, 후에 鼎이 貝로 변했다. 卜은 거북점을 칠 때 불로 지져 열에 의해 갈라지는 거북 딱지를 형상화 한 것인데, 그 각도와 모양으로 점을 쳤기 때문에 ‘점’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래서 貞은 신에게 ‘물어보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그 후에 거북 딱지가 직선을 그리며 갈라지는 것에서 ‘곧다’는 의미가 나왔는데, 이것이 현재 주로 쓰이는 의미다. [1] 또한, 청동기의 아주 무겁고, 물과 불이 침투하지 않는 ‘굳건’한 특성을 상징하는 글자이기도 하다.[2]
文化
허신은 眞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眞은 신선이 모습을 변화시켜 승천하는 것을 말한다. 化와 目과 s과 八로 구성되었는데, 八은 신선의 탈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금문과는 연관성이 떨어진다. [3] 眞人은 상나라 당시 최고의 점인 거북점을 주관하고 점괘를 판단하던 점복관을 말한다. 상나라 왕이 직접 眞人의 역할을 맡았을 정도로 그 지위가 높았다. 이는 신과 소통하고, 신의 말을 인간에게 들려주던 역할이었다. 이후, 眞은 신의 소리를 듣고자 점복을 행할 때의 몸과 마음가짐처럼 ‘진실됨’과 ‘참됨’ 그리고 ‘진리’라는 뜻까지 확장됐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