布

語源

布은 면과 마 등의 섬유가 방직해서 만들어진 물건으로, 주로 삼베를 뜻한다. 《설문해자》는 "布는 대마를 방직한 것이다. 巾의 뜻을 가지고, 父의 음을 가진다."라고 하였다. 손으로 북을 들고 베를 짜는 자의 회의이다.

文化

《周禮(주례)·外部(외부)》에서 “나라에 布의 출입을 관장하여 온갖 물건을 제공하고 나라의 쓰임에 대비한다.”라고 하고 《周禮(주례)·泉府(천부)》에서는 “市(시)의 征布(정포)를 관장하여 市의 팔리지 않는 것을 거두고 백성들의 일용에서 막혀 있는 것을 화폐로 유통시킨다.”라고 하였다. 그 주석에서 “布는 泉(천)이다. 宣布(선포)의 布처럼 읽는다. 그 저장된 것을 泉이라 하고 유통되는 것을 布라 한다. 물의 샘에서 그 이름을 취하였는데 물은 그 흐름이 고루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泉은 처음에 한 등급뿐이었는데 주경왕 때 大泉을 주조하여 두 개의 등급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염정삼은 허신이 주대에 처음으로 泉이 생겨났지만 貝(패)를 없애지는 않았음을 말하려는 것 같다고 보았다.